오늘 휴가자가 많아 사람이 없는 사무실 지키며 시간죽이는김에

미천한 너님들에게 조금이나마 정보를 주기위해 키보드에 손가락을 튕기나니 정독해주길 바란다

개소리는 이정도로 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요즘 사육장 온도가 올라가서 높은온도에 민감한 파양들 폐사글도 올라오고 참 안타까워서

쿨링방법 팁을 좀 좀 써볼게

다 아는 사람도 있을꺼고 글도 약간 기니까 다 읽기 싫으면 밑에 굵은 글자들만 읽어봐

그럼 시작!!!

요즘같은 시기에 아이스팩 같은거로 한시적인 쿨링은 시간마다 교체해주고 계속 신경이 쓰이니까 팬을 이용해 쿨링을 하는 갤러들이 있는데

펜만 돌려줘서는 올바른 쿨링이 되질않아

사람들은 선풍기바람 쐬면 시원하니까 집안온도가 내려간다고 오해를 하는 사람이 종종 있는데

이건 집안온도가 내려가는게 아니라 선풍기바람에 의해 공기가 순환되고

순환되는 공기에 피부의 수분이 증발하면서 시원하다 느끼는 거 뿐이야

그런데 이것도 보통 날씨가 사람의 체온(36.5도)보다 낮을때 이야기이고

체온보도 훨씬 높은 날씨에 선풍기 바람을 쐬면 오히려 더 덮다고 느낄수도 있어

예를들어 얼음이나 아이스크림에 선풍기를 쐬어주면 정말 잘녹아 얼음입장에선 엄청 뜨거운 열풍이 불어오는 느낌일꺼야

이와 반대로 온도가 극히높은 사우나같은데서 선풍기를 쐬면 사람피부는 화상을 입을수도 있어... 온도차가 심하니까 

이렇게까지 재미없게 긴글을 썻지만 이제 시작이다 긴장 늦추지마!!

먼저 사람은 땀을 흘려 수분이 기화하면서 온도를 빼앗아 가고 그 온도차에 의해 체온을 조절하지만

파충류는 땀을 흘리진 않아... 선풍기바람에 시원함을 느끼기는 하겠지만 사람만큼 그게 와닿지가 않을거란 말이지

물론 양서류는 피부가 촉촉하니 시원함을 느끼는게 크겠지만....

이렇게 길게 늘어놓은 글에 결론은 아주 간단하게

펜은 공기순환용도이고 온도를 직접적으로 낮춰주질 못한다 그러므로 집안온도을 낮춰라

한마디로 에어컨켜라 이 넘들아!!!!

위에 이제시작이라고 했는데 이렇게 금방 결론을 내면 시발!!  이상하자나!!

그래서 에어컨을 계속틀지 못하는 갤러들에게 보온이라는 아주 과학적인 방법으로 쿨링하는 방법을 다시 일러주지

보온.... 이것도 보통사람들은 따듯하게하는거!! 라고 종종 오해를 하곤 해

그런데 보온이라는건 따뜻하게 하는게 아니라 온도유지라는거지, 온도를 보존하다 이런 의미라고

보온병에 뜨거운거 넣으면 뜨겁게 유지되고 차가운거 넣으면 차갑게 유지되자나? 온도유지!!!! 이게 보온이라고

다시 위에처럼 얼음을 예로들어서 얼음에 겨울용 두터운 솜이불을 덮어봐... 물론 비닐팩에 넣어서 이불이 젖지않게

그럼 얼음이 상온에 그냥놔둔거보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녹을꺼야,,,,, 솜이불이 보온을 해주니까

보통 사람들은 이불을 덮으면 덥게 느껴지지? 이건 사람이 항온동물이고 체온이 떨어지는 거를 이불이 막아주기 때문이야

그런데 파양은? 스스로 발열하지 못하고 주변온도에 체온이 맞춰지는 변온동물이란말이지 

그러니까 이불을 덮어줘도 덥다고 느끼질 못해.... 뭐 답답하다고는 느낄수 있겠지만

보온에대한 결론도 역시 길게 말했지만 간단하게 말하면

아이스팩을 넣어주고 사육장을 보온해줘라!!!!

보온방법은 이불로 덮어놓든 니 방에 굴러다니는 옷을 덮어주든지 알아서 하고

끝!!!!!!

점심 맛있게 먹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