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만해도 난 헤어질줄 몰랐는데 헤어지게됨
저때가 좋았던거 같음.
애들 덩치가 커지니까 아침엔 똥뉘어주고 (아침마다 뜨듯한물에 온욕시켜주면 똥 뽕하고 싸주시는데 하루에 한번똥을 싸기 때문에 아침에 온욕한번 해주면
그날은 똥쌀일이 없었음.. 물론 폭식한날은 제외)
베란다에다 두면 둘이서 알아서 놀았는데 물론 수컷 발정기 나고나서는 격리사육시킴.. 번식욕구가 너무 강해서....
암튼 저때 정말 좋았는데 벌써 아득한 옛날이 되어가는거같다.
엄마가 베란다에서 키우는 화초잎 따먹다가 걸려서 엄마가 비명지르면 달려가서 못먹게 하는거도 일이었는데
나중엔 화분위에 올라가서 잠도자고 그랬음

파양갤 뒤져보니까 사진은 밑에 올린 두개랑 여기올린 세개가 전부인듯함
비어디드래곤은 내가볼때 최고의 반려파충류임
내가 운이 좋았던건진 모르겟는데 적어도 내가 키우는 애들은 그랬음..
난 솔직히 잠잘때 같이 자면 내가 뒤척이다가 눌러서 죽일줄알고 안잣는데 언제였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배위에올려놓고 누워있다가 깜빡 잣는데
내배위에서 그대로 자고있더라
귀찮아서 아침까지 잣는데 아침에 이상한 소리나서 보니까 문앞에서 나쳐다보면서 마치 문열어달라는듯이 긁고있길래 열어주니까 밖에나가서
밀웜사육장앞에 앉아서 대기함..
참 용한 도마뱀임
물론 다른 분들이 나랑 같을거라고는 생각안함.. 내가 좀 특이케이스였으니까 비어디좀 키우다가 사육장이 좁은거같아서 부모님이랑 상의해서
거실이랑 베란다에 풀어놓고 키웠었으니까 애들이 좀더 사람을 안무서워 했던거같음..
원래부터 내가 핸들링을 많이하기도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