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스는 꽤나 많이 쳐갔는데, 친절하고 손님응대 ㅍㅌㅊ는 되면서

꼬추도 클 것 같은 알바 딱 한 명 있었다.

인상착의는 대충 178에 운동 좀 했나 몸이 두터우며, 순진무구하게 생김.

언제 부터 금마 안보이더니 얼굴에 점난 멸치가 대신하고 있더라.

별 신경안쓰고 존나 구경하고 있는데, 딱 봐도 20살 초반에

10년 전 유행한 칼라로 염색한, 그냥 살인데 근육인줄 알고

스판 반팔티를 당당히 쳐입은, 알바 지인으로 보이는 호빗 새끼 등판.

누가봐도 나를 의식한듯 마치 내게

"난 무려 줄스 직원과 지인이야, 이 곳은 내 나와바리란 얘기지" 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듯 개야리기 시작과 동시에 괜히 쓸데없이 큰 액션취함.

(나도 한 때 한 야림해서 이 부분은 정확하게 캐치함)

본디 개병신은 상대 안하는 터라 쌩까고 리빙박스 거북이 구경 존나함.

근데 이 새끼가 내 앞전을 비비며 쳐들어와서

거북이 밥준다고 쌈마이 사료통 하나 쳐들고

"형 얘네 밥 줘도 되죠?" 라고 씨부림.

알바가 ok 하니까 사료 솔솔 뿌리면서

나 들으라는 듯이 존나 크게

"앙 기모띠!" 함.

진짜 저랬음.

얼척없는 표정 지으면서 알바 꼬라봤는데, 컴터 존나 열심히 하면서 신경도 안씀.

빡쳐서 주짓수 퍼플벨트에 빛나는 181/78 피지컬로 두 새끼다

맨바닥에서 개거품물고 오줌싸게 해주려다가

사회적 지위를 생각해서 살거 사고 나옴.

가게 나갔는데도 도저히 화가 안풀려서

샵 근처 굴러다니는 세멘 벽돌 핵주먹으로 가루 만들고 집에 갔다.

취미로 하는거면 상관없는데, 적어도 '업' 이라면 신경 좀 쓰자.

이 썰 내용에 조금의 픽션도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