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창원에서 발생한 러시아 백신 접종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에 대해 돌파감염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창원 사례는 4월24일 2차 접종후 2주 정도가 지난 다음에 양성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접종력이 확실하다고 하면 돌파감염으로 볼수 있다"면서 "다만 노출시점 자체가 언제 노출됐는지 확인하기어렵기 때문에 추정된다 정도로 생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창원 확진자는 3월부터 5월까지 러시아에 체류하면서 두 차례 러시아 백신을 접종했고, 5월 초에 입국을 한 지난 9일에 검사상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무증상 상태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돌파감염은 권장되는 백신접종을 완료한 이후에 면역형성 기간인 2주 동안 지난 이후에 감염이 된 사례를 말한다. 박영준 팀장은 "대부분의 코로나19 백신이 돌파감염은 가능하다. 접종을 완료했다고 하더라도 100%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여러 요인에 의해서 돌파감염은 가능하고, 해외에 있어서도 그 사례들이 심심치 않게 보고되고 있다"면서 "동두천에서 카투사 1명이 얀센 접종 뒤에 감염된 사례 등 은 국내에 접종력이 확인되지 않기에 명확하게 돌파감염이라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