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은 결혼하고 마누라 동창회 나간다면 어떻게든 말려라

근데 동창회 나가는거 말리는데

오케이 하고 안나가는 애들도 있지만

여기서 갑자기 버럭!!! 하면서 화내고 나오는 애 있다????

백프로 빼박이야...

친자검사 하고 이혼해....

남녀공학, 특히 남녀 합반 이었던 출신 동창회들은 나가면 진짜 뭐 섹스 불륜 파티임

우리학교도 남녀 합반이었고

고등학교때부터 사겼던 애들도 많고, 당연히 떡 쳤던 애들도 많고

또 고등학교때 사귀지는 않았어도 썸이 있었던 애들도 있고,

혹은 그냥 짝사랑했던 애도 있고 이게 아주 실타래처럼 얽혀 있거든...

근데 어느정도 나이들고 사회생활하다가 많나면 

과거에 안좋았던 기억은 희석되고 좋았던 추억만 남게 됨

또 과거에 짝사랑하면서 고백하지 못했던 이에게 대학이나 직장, 혹은 사업 등으로 자신감 얻어서 대쉬할 용기도 생기고....

또 풋풋했던 시절에 가지고 있던 정조 관념 조차도 희미해져서

하룻밤 원나잇에 굉장히 관대해짐....

특히 여자들은 남자들보다 일찍 결혼하기 때문에 일상에서 남자랑 엮일 관계도 많이 없고,

남편이랑 관계도 매너리즘에 빠져 있을 시기인데

여기서 아직 결혼 안한 총각들 혹은 자기 남편들보다는 젊은 남자들 사이에서 부대끼다 보면 없던 정도 생긴다

우리도 동창회 한번 하고나면 가관임....

처음에 40명 모여서 동창회 하면 조금 있으면 이제 끼리끼리 모여서 벌써 아구 맞추기 시작하는데

한두시간 지나면 벌써 연락도 없이 사라지는 년놈들 나타나기 시작함

그냥 집에 갔거니 싶을 수도 있는데 얘네들 갔냐고 물어볼려고 전화해보면 년놈들 둘 다 전화기 꺼져 있음...

안꺼져 있어도 안받거나, 어쩌다 받아도 막 당황하면서 횡설수설하다가 끊고....

그러다가 모임시작한지 이제 서너시간 지나서 파장 분위기 되면 이제 하나 둘 집에 가기 시작하는데

여기서 또 가관인게 집 서로 반대 방향인 놈년들이 서로 데려다 준다고 자기 차에 태우고 감

심지어 어떤 년은 내가 차가지고 온 것도 봤는데 오늘 차 안가져왔다고 우리 고등학교때 얼짱 놈한테 데려달라고 하더라....

내가 옆에서 듣고 있다가 너 차 가져왔지 않냐고 말하고 싶은거 참느라 힘들었따...

참고로 그년 작년에 결혼해서 아직 신혼인 년인데.... 

근데.... 나도 고딩때 사겼던 옛 여친이랑 2차 하러 가긴 했음 ㅋㅋㅋㅋㅋ 뭐 술마시고 사는 얘기하다 당연히 호텔 갔고.... 

학생때는 하다가 지겨워져서 헤어졌는데 오랜만에 만나서 하니까 장난 아니더라... 또 그때는 부끄러워서 절대로 오랄은 커녕

물건도 못 쳐다보던 애가 이제 능숙한 혀놀림으로 물고.... 어우야.... 

물론 얘도 결혼 전제로 사귀는 남친 있는 애임

여하튼 니들은 절대로 마누라 어디 동창회 나간다고 하면 뜯어 말려라...

동창회 나가지 말라 했다고 화내는 애는 이미 늦은 거니까 친자 검사 해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