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투자자들을 상대로 사기 등을 일삼는 이른바 '주식 리딩방'과 관련한 불공정거래를 신고하면 최대 20억 원의 포상금을 받게 됩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검찰은 오늘(27일) '2021년 제3차 불공정거래 조사·심리기관 협의회(조심협)'를 열고 이같이 신고·포상제도를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공정거래 포상금은 신고 내용의 중요도에 따라 1∼10등급을 나누고, 각 등급 기준금액(포상금 지급 한도)에 기여율을 곱해 산정됩니다.

1등급 기준금액은 20억 원입니다.

조심협은 최근 피해가 늘고 있는 주식 리딩방 관련 불공정거래 신고를 포상할 때, 중요도를 한 등급씩 상향해 즉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신고 대상은 거래량이 많지 않은 종목 위주로 추천해 주가를 끌어올리는 선행매매나, 계좌대여·시세조종, 풍문 유포 등이 해당합니다.

올해 3분기부터는 등급별 포상 기준금액도 올라갑니다. 이미 법상 한도액(20억 원)에 가까운 1·2등급을 제외하고 3등급은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4등급은 8천만 원에서 1억 5천만 원으로 각각 기준금액을 상향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10등급 기준금액도 500만 원에서 1천만 원으로 오릅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신고 시 불공정거래 종목, 행위자, 일시, 방법, 관련 점포 등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056/0011033293?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