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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발언 등장 '푸바오와 훈련병은 아무상관없다' 푸바오 떠날때 울었던 사람과 군인 조롱하는 사람은 다른사람이다 푸바오와 아무 상관없다 아주 나 몰라라 하는데 과연 상관이 없을까? 여성시대에서 푸바오 검색하면 푸바오 불쌍하다는 글이 겁나뜸 그중에 이 제목이 유독 눈에 띄네 '푸바오 대신 내가 희생할수 있는데' 남자들 위해서 국방의 의무 희생하라 하면 "어쩌라고 한남새꺄" 이런반응 작성자 : 주갤러

요즘 문과가 노답인 이유앱에서 작성

ㅇㅇ(211.229) 2021.04.26 11:20:09

조회 173 추천 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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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어문쪽 박사 수료 상태고 부업으로 어문쪽대학교 강사질 온라인/오프라인으로 함.

대학은 외대, 단국대 이렇게 2곳 뛰고 있음.

여기 기준으로 왜 문과가 병신인지 설명해줌.

1.독해력 부족

지문이 6~7줄 정도만 되어도 지문을 안읽은 케이스가 많이 나옴. 그래도 글로 적은건 그나마 애들이

이해를 하는데 상대편이 논리적으로 말을 했는 경우에는 상대방이 무슨 주장을 무슨 근거로 했구나에

대한 정리를 못 하는 애가 너무 많음. 그래서 지켜보다보면 산으로 빠지는 경우가 많아서 중간에 한번씩

중재를 해줌. 걍 자기들 하고 싶은 말만 서로 내뱉는 느낌이 강함.

2.작문 실력 부족

대학교 1학년생이면 실력이 부족한게 당연하지만 내가 가르치는 애들은 대부분 3,4학년이다. 이 정도면

글을 좀 쓸줄 알아야 하는데 드럽게 못 써. 가장 대표적인 문제가 문단을 1문장으로 끝내는 애들이다. 접속사를

계속해서 사용해서 문장을 끝내지 않고 줄줄 이야기를 해. 그 밖에 자기가 주장하는걸 맨앞이나 뒤에 놓으면 될걸

그러지를 않고 막 넣다보니 자기도 뭔 주장했는지 헷갈리는 애도 있더라. 이런 간단한 주제로도 글을 못 적는데

회사서 보고서는 제대로 적을까 싶은 생각이 많이 들더라.

3.배경지식이 너무 없다.

예시를 들어 설명하자면 가령 돈키호테에 대해서 평가를 한다고 치자. 이걸 평가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겠지만

학부생 정도라면 동시대의 다른 국가의 문학과 비교하거나 여기에 담은 배경적 지식에 대해 설명하는 방법이 있을거다.

또 해당 챕터에 다룬 철학적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이게 영향을 받고나 끼친 작품에 대해 작성하거나 신대륙 발견

전과 후의 문학 차이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글 내부에 보여지는 생활상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당시 시대상을

조명한다거나 등등 무궁무진하다. 근데 이런 배경지식이 매우 부족하다. 그러다보니 위키쪽에 내용을 짜집기하거나

배경 설명이나 내용 설명만 하다가 끝나는 경우가 너무 많다.

4.안전제일주의

뭐든 새로운걸 시도하는게 쉽지 않긴 하지만 보통 대학생 때는 한번쯤 새로운 시도를 해볼 생각을 함.

특히나 이런 어문쪽은 그대로 졸업해서 한국에서 취업하려면 쉽지 않기 때문에 해외쪽을 지속적으로 알아볼

필요가 있는데 애들이 너무 안전빵을 택해. 그러면 안된다고 조언도 해주고 해외쪽으로 나갈 생각만하면 취업

활동의 영역이 확 늘어나고 임금도 괜찮아진다고 이야기를 해도 안듣는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해외 주재원 3~4년만

구르다와도 국내에서 일 하기 쉽다고 내 케이스를 이야기해도 아예 안나갈 생각을 함. 왜 이 학과에 온건지 이해를

못 하겠음.

5.페미니즘을 이야기하지만 정작 애들이 모른다.

이쪽 언어권에서 UN 여성기구 수장도 나오고 페미가 트렌드다보니 모르는 애들은 없는데 정작 페미 이야기를 하면

페미든 안티페미든 관심 자체가 없어. 1세대 페미가 어떻고, 페미니즘이 어떻게 전파되었고, 현재 요 국가에 여성 문제는

어떤게 있고 이래도 관심이 없어. 그래서 하루는 답답해서 혹시 여기서 버지니아 울프란 이름을 들어라도 본 적이 있느냐고

물어보니 손을 1명 들더라. 그것도 1명 든 애한테 어떤 사람이냐고 물으니 진짜 이름만 들어봤다고 해서 어이가 털림. 이런

애들이 여성차별을 없애고 페미 공부를 하라고 밖에서 시위한다니..신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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