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음

청소년기까지는 사고의 틀을 잡아가는 과정임

이때 한 번 고정관념, 편견, 트라우마 등이 박히면 대부분은 죽을 때까지 여기에서 못 벗어남

이게 상당히 골때린 게 나쁜 기억만이 저런 걸 만드는 게 아님. 좋은 기억도 똑같이 저런 걸 만든다

한 번 잘못 든 습관, 행동은 고치기 엄청 어려움

우량주에 넣어놓고 버티면 반드시 오른다?

저평가 종목은 반드시 오른다?

당연히 틀린 말임. 우량주 주가 실적 좋아도 호재소멸이랍시고 처박는 경우 엄청 많고 저평가 종목이 당장 회사 청산하는 게 주주들한테 더 나을 지경으로 떨어지는 경우도 많음

여기 주식쟁이들 다 공감할 거임. 주식은 결국 테마를 읽어야 함. 테마만 맞으면 상폐 위기 주식도 상한가 치고 테마 안 맞으면 제 아무리 우량주라도 질질 흐르고 처박음

부모가 자녀들한테 금융교육 - 특히 주식투자 교육시킬 때 만약 부모가 아는 게 틀렸다면? 자녀 미래 인생은 개차반 확정임

만약 당장은 맞는 기법이지만 그게 자녀가 성장했을 때 틀린 기법이 되어버린다면? 자녀는 인생에서 제일 아름다울 때 개피 보고 나락감

자녀 금융교육할 때 부모가 먼저 자기가 주식 얼마나 잘 하는지 스스로 파악해야 하고 (계좌 까이고 있으면 하면 안 됨) 기법 같은 거 가르쳐줄 때 상당히 조심해야 함

스포츠에서 제 아무리 뛰어난 유망주라도 습관 하나 잘못 들어버리면 잘 해야 평범한 선수까지밖에 못 크는 것과 똑같은 이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