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sia.nikkei.com/Business/Tech/Semiconductors/Taiwan-s-top-memory-chip-maker-Nanya-plans-10bn-plant
2021-04-20

대만 최고의 메모리 업체 난야, 생산 시설에 100억 달러(11조 1,700억 원) 투자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여 생산 능력 확장에 나섬

메모리 반도체를 주력으로 하는 대만 난야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과 5G 관련 부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여 100억 달러 규모의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100억 달러 규모의 생산 시설은 대만 북부 도시인 신베이 시에 건설되며 향후 10년 정도는 난야의 가장 큰 신규 공장이 될 전망이다.

난야 회장은 화요일 기자 회견에서 "이번에 다년간 투자로 최소 2,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고 2023년 시험생산 2024년 대량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난야는 삼성, SK하이닉스, 마이크론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큰 D램 제조 업체다. D램 반도체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에서 서버와 커넥티드 카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사용된다.

이번 발표는 대만과 글로벌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소비자 가전 제조업체에 이르기까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반도체 부족 사태에 대응하여 생산량 증대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다른 대만 업체도 생산 시설 증설에 나서고 있다. 대만 PSMC(Powerchip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rp.)는 지난주 먀오리현에서 2,780억 대만 달러(11조 6백억 원)가 들어가는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새로 지어지는 이번 공장은 늦어도 2023년에 양산을 시작한다. 세계 최대의 파운드리 제조업체인 TSMC는 향후 3년간 1,000억 달러(111조 7천억 원)를 투자하여 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증대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애리조나주에 120억 달러(13조 4천억 원)를 투자한다. 미국 업체인 인텔은 미국 2개 주에 첨단 반도체 공장을 추가로 짓는데 200억 달러(22조 3천억 원)를 지출한다.

난야의 신규 생산 시설은 메모리 생산에서 가장 발전된 생산 기술인 10나노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화요일에 발표했다.

반도체 부족 사태는 거의 모든 전자 장치에서 심장과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라는 부품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이로 인해서 미국과 EU는 지난 4월 12일에 화상을 통해 진행된 백악관 회의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 현지에서의 첨단 반도체 생산량을 늘리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미국 정부는 자국이 반도체 생산 분야에서 리더십을 회복 할 수 있도록 첨단 반도체 생산 및 연구 개발 촉진에 투입할 500억 달러(55조 8천억 원)의 기금을 조성할 방침이다.

중국 정부 또한 자국의 반도체 생산 능력을 올려서 자립도를 높이려고 애쓰고 있다.

중국은 삼성, SK하이닉스, 마이크론, 키옥시아, 난야처럼 메모리 반도체인 낸드 메모리와 D램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진 자국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 양쯔 메모리와 창신 메모리를 대대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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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에서는 정권 안 바뀌면 한국 반도체 산업 폭삭 망하고
한국의 메모리 반도체 산업 주도권이 대만과 일본 미국으로 넘어간다는 얘기가 있던데
그냥 나오는 얘기가 아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