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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앞두고 길거리 찌찌녀에 흔들리는 예비신랑모바일에서 작성

기러기스위스(211.234) 2025.05.21 14:53:09
조회 104 추천 3 댓글 0

올 여름에 결혼하는 30대 후반 예비신랑인데 요즘들어 결혼이란 무엇이며 사랑이란 무엇인가 현타 많이 느끼는중임


지금 결혼 예정인 여친은 사실 처음에 만나자마자 반한건 전혀 아니고 외모랑 몸매는 한녀 평균보다 쪼금 나은 정도고 나이도 나랑 동갑이라 어느새 세월의 흔적이 보임


오랫동안 절친한 친구로 지내다가 알고보니 성장 배경도 비슷하고 직업도 좋고 앞길도 탄탄해 보이고 


무엇보다 서로가 성장기부터 미래에 대해 어떤 꿈을 키워 왔는지 긴 시간 밤새도록 이야기도 나누고 


또 나를 적극적으로 호감을 보여 온 점이 마음에 들어서 내 마음속에서도 서서히 좋아지는 감정이 


몇개월 아니 몇년에 걸쳐서 시나브로 함박눈처럼 쌓여서 둘이 자연스레 사귀고 결혼까지 약속하게 되었는데


요즘 날씨가 슬슬 더워지고 길거리 여자들 옷이 짧아지다 보니 여친을 상대로는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욕망이 갑자기 부글부글 끓어오름


방금전 나이 20대 초반에 꽉끼는 청바지 어깨 좀 넘는 긴생머리 

167키 몸매 살짝 통통에 글래머 여자가 훅 지나가는데 순식간에 심박수가 두배가 되어버림


시스루 스타일 속이 훤히 비치는 긴팔 베이지색 상의 입고왔는데 브라가 검정색인게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거 이거 아무리 봐도 옷입을때부터 노렸음


걸을때마다 고개 살짝 숙일때마다 최소 꽉C 아니 D는 되보이는 젖이 출렁 출렁 하는데 여기서 여자는 젖이 크면 마구 뛰는 거친 활동 필요없고 살짝 걸음을 걷기만 해도 흔들린다는걸 알게 됨


얼굴은 완전 존예급 예쁜 스타일은 아니지만 상위 20%쯤 되어보이는 정감있게 귀엽고 예쁜 상이고 피부는 운동을 좋아하는지 까무잡잡한데 아니 그게 오히려 사람을 개꼴리게 함


왜냐면 하얀 피부에 도도한 존예녀라면 아무리 찔러도 안넘어오겠지만 이런 여자는 술 밥 몇번이면 쉽게 넘어올듯한 근거없는 자신감 때문임


걸어다니면서 대학 동기로 보이는 남사친이랑 깔깔 웃고 장난치는데 (둘이서 손은 안 잡는 걸로 봐서 남친은 아니고 남사친 정도로 보임) 그 남사친도 짧고 양아치 같은 헤어에 은색 반짝이는 귀걸이를 하고 있어 백퍼 금태양 스타일임


아마도 저놈도 꼬추달린 남자면 나랑 똑같은 생각 하고 있을텐데 너라도 제발 성공하길 바란다


둘이 걸어가는 모습을 뒤에서 보니 엉덩이 살랑살랑 흔들면서 골반은 어찌나 푸짐하고 허리는 가늘어서 양아치 남사친 아가즙 한방에 세쌍둥이 쑴풍쑴풍 쌉가능 예상함






두근두근 뛰는 가슴을 겨우 진정시키고 착한생각 착한생각 난 곧 결혼할 몸이야 딴여자 보고 흥분하면 나쁜짓이야 되뇌이면서 길을 걷는데 


그 순간 또 다른 여자를 보았는데 핑크색 셔츠와 하늘색 청바지의 여자였는데 이번 여자는 걷는 모습 보고 딱 3초만에 마음을 빼앗겨 버림


그 여자는 순식간에 지나가 버렸기 때문에 그 여자에 대해 내가 아는 것은 예쁜 얼굴과 늘씬한 키와 흔들리는 젖탱이뿐임


그 중에서도 젖탱이가 진짜 씨발


보통 A~B컵인 한국인 여자는 걷는다고 가슴이 흔들리지는 않고 뛰어야 겨우 흔들리는데


아까 여자는 대락 C~D컵쯤 되어 보이고 살짝 걸을 때 와 젖이 아래위로 흔들리는구나 하고 감탄했는데


이번에 본 여자는 씨발 E~F컵은 되어보임. 걸을 때 젖이 아래위 정도가 아니라 아래 위 왼쪽 오른쪽 사방팔방 미친듯이 흔들리는걸 보고 순간 아이큐가 2가 되어버림





정말 너무 서글펐던 게 내가 여자친구와 결혼하기로 결심했던 이유인 수십년에 걸친 노력의 산물인 성장배경 학벌 직업 미래 서로의 꿈 지난 수년간 그것을 응원해 주던 아름다운 시간들


그딴게 전혀 필요가 없이 딱 3초만에 순식간에 사랑 비슷한 감정에 빠져버림.....


아니 어쩌면 이것이야말로 진짜 사랑이고 내가 여자친구와 쌓은 감정이 가짜 사랑이라는 생각까지 해 버림.....


나의 예비신부 그녀와는 사귀고도 몇년이 걸려서야 겨우 이여자를 좋아하는 것 같다 이여자랑 아이를 낳고 살고 싶다는 마음이 조금씩 들었는데 (솔직히 아직도 확신이 잘 안들 지경임)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내가 아무것도 모르는 여자들과는 불과 몇초만에 씨발너무좋아 씨발애기낳고살고싶어 내가저여자인생다책임질래 하는 태고적부터의 동물적 유전자의 강렬한 외침이 들린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고귀한 감정의 영원한 가치 따위가 존재하는가?


결혼식에서도 아마 나는 주례선생님이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가 묻는 물음에 "예 그렇습니다" 라고 대답하겠지만 


사실은 그것이 과연 진실이냐고 물으면 대답을 못하겠다


영원한 사랑은 개뿔 


길거리 흔들리는 찌찌녀 공격 한방에 3초만에 흔들흔들 흔들리다가 와르르 무너지는게 무슨 놈의 영원한 사랑이야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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