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국결 알아보고 있는 30대로써 다른 피해자들 생기지 말라고 글 쓴다.

재작년에 스탑럴커 한명한테서 탈출했는데 진짜 조심해야 한다. 그전 회사 동료였는데, 서로 호감이 있어서 가끔씩 만났는데, 이 여자가 정말 요즘 여자들과는 다르게 개념녀처럼 굴어서 정말 개념녀인줄 알았음. 고급 레스토랑 아니라 일반 음식점에서 칼국수나 김밥 먹어도 괜찮아 하고 식대나 커피값도 자기가 먼저 내려 하고, 특별히 사치끼는 보이지 않아서 처음엔 정말 깜빡 속았었음. 그냥 공원 같은데서 데이트 해도 만족해 하고. 외모도 화려하지 않고 참하고 수수해 보여서 속기 딱 좋음. 성형도 안한것 같고 평범하게 생겼는데 남자들이 좋아할 만한 외모임.

근데 만나다 보니 조금씩 이상한 점을 발견을 했는데, 전에 본인이 했던 말도 기억을 못하는 거다. 다행히 나는 기억력이 좋아서(특히 내가 관심 있는 분야나 사람한테는) 세세한 것까지 기억하는데, 이 여자랑 만나는 텀이 길다 보니 본인이 한 거짓말을 기억 못해서 자꾸 말이 바뀐다. 예를 들어 본인이 어떤 심각한 질환이 있다고 해서, 다음에 만났을 때 그거 걱정해 주면, 자기는 그런 질환 없다 하고, 자기 취미가 A라 해서 다음에 만날때 A 관련 선물을 주면, 사실은 자기는 그렇게 좋아하는 건 아니라 하는 등.

언행이 거짓되다 보니 본인이 내뱉은 말도 지키는 법이 없다. 맨날 말로는 "자주 연락해요", "자주 봐요" 그렇게 말하지만, 말 뿐임. 정작 자주 연락도 안하고, 자주 보지도 않음. 그렇다고 내 연락 텀이 조금만 짧아도 귀찮아 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본인은 티 안낸다고 연기하지만, 표정에서 목소리에서 다 나타남.

인터넷 상에서도 언급들 많이 하지만, 돈 모아놓은 것도 없으면서 서른 즈음에야 호주 워홀 갔다오질 않나. 나이가 서른 중반을 향해 달리고 있는데도 여전히 뭐 공부한다 해서 처음엔 열정적이다 하고 좋게 생각했는데, 가만 보니 완전 이기적이라 자기 일 외에는 눈에 안 들어 오는 거였을 뿐이고. 성격도 밝고 순수해 보였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전 남친이 애인도 있고 주위에 여사친 많은 전형적인 환승남이라는 걸 알면서도 거기에 빠져서 몇년동안 허우적 댔을만큼 허영심이 컸고, 그 트라우마 때문에 내가 아는 여사친 가끔 만나는 것도 질투한다(그걸 왜 나한테 적용해?). 자기는 자주 연락하는 거 싫다해서 일부러 연락 안했는데, 지금 와서 보니 가끔씩 나한테 연락하는게 전형적인 어장관리 및 간보기 하는 것이었고.

만나면 자기 얘기만 실컫 하면서 정작 나에 대해서는 궁금한 것도 없는지 별로 물어보지도 않는다. 몇번 만나보지도 않고선, 자기가 나에 대해서 잘 안다고 생각한다. 근데 말 들어보면 암것도 모름.

첨엔 말도 예쁘게 하고 생글생글 잘 웃어서 정말 개념녀인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자기 듣기 싫은 소리 조금만 나와도 바로 표정에 나타나고 불편해하고, 자기가 말 안해도 남자가 자기 마음 알아내서 착착 해주길 원하고 남자의 이해만 바라는 전형적인 한녀였다. 하긴 그러니 환승남 같은거에나 빠졌겠지. 게다가 더 최악인건 자기도 모르게 그 환승남 그리워 하는게 티가 났다.

나 같은 경우 보통 사람을 오랫동안 티 안나게 세심히 관찰하고, 그 와중에 뭔가 알아도 모르는 척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여자는 내가 정말 암것도 모르는 줄 안다.

지방에서 서울 올라와서 부모님한테 손 안 벌리고 혼자 살아서 독립심이 강하다고 좋게 봤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여자 혼자 외지에 살면서 어장관리하는 거 보면 그동안 얼마나 남자들 집에 끌여들였을까 싶다. 하긴 워홀 가서도 얼마나 문란하게 놀았을지는 본인만 알겠지.

나한테 연락을 드문드문 하는 것도 다 그 때문이었음. 내가 현재 사업 하나 진행 중인데, 그 가능성과 미래를 보고 나를 재왔던 것 뿐. 나를 한명의 인간으로써 좋아했던게 아니라. 그래서, 자기 외롭거나 심심할 때만 연락하는 케이스. 즉, 가볍게 노는 남자들은 따로 있고, 나한테는 쉬운 여자로 보이지 않으려고 어느 선 이상 못 넘어오게 만들어서 잠자리까지는 가지 않게 만듦. 퐁퐁남 만들 사전준비지. 자기 조신한 여자라고 내 앞에서 은근히 광고했던 것.

남자들이 겉으로 사치 부리는 여자 조심하자 하는데, 사실 이런 여자가 더 무섭다. 교묘하기 때문에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거든. 지금 돌아보면 저 모든게 미래를 내다보고 계산적으로 행동한건데, 진짜 소름끼친다. 결정적으로 나한테 질투를 해서 행동이 변하면서 본색이 드러나 모든게 뽀록났는데, 정말 큰일날 뻔 했다. 저걸 결혼 후에야 알았다면.....

근데 이런 경우가 정말 많아. 지인들 중에도 결혼 전에 여자를 100명 넘게 만나봤는데, 다 눈 높은 여자들만 있어서 실망하다 딱 한명이 내가 여기 언급한 것 처럼 사치끼도 없는 개념녀인 것 처럼 행동해서 결국 결혼했는데, 결혼 후에 본색이 드러나서 설겆이남 됐다. 마통론 + 스탑럴커 + 설겆이남 크리를 맞았지.

즉, 100명 중에 한명도 제대로 된 여자가 없다는 건 100%라는 얘기지. 물론 어딘가에는 있겠지만, 위의 예만 봐도 진짜 개념녀 만날 확률이 0.1%도 안된다는 말. 한마디로 지뢰밭에서 다이아몬드 찾기란 얘기다.

남자들 정말 조심하자. 결혼 못하니까 개념녀인 척 하는 여자들 요즘 정말 많이 늘어났는데, 눈 크게 뜨고 몇번이고 신중하게 관찰하고 잘 구분하던지 아니면 시간 낭비 하지 말고 정말 맘편하게 국결하는 게 낫다.

주변에 국결한 사람들 보면 한녀들하고 결혼한 사람들 보다 알콩달콩 잘 살더라. 국결해서 문제 생긴거 보면 대부분 남자 쪽이 정말 문제 있는 성격이거나 여자 쪽에서 사기 칠려고 작정한 경우가 대부분. 외국녀들이 마인드 자체가 정말 많이 다르다. 한녀들이 정말 세계에서 유별나게 구는 것. 이런 개막장 한녀들을 받아줄 만한 남자가 세상에 한남들 밖에 없으니까 한녀들도 국결 안하고 한남들 찾는 거임. 검색만 해봐도 요즘 왜 한녀들이 갓양남들하고 더이상 국결 생각 않는지 다 나옴.

나도 마흔 되기 전에 외국 나가보려 한다. 겪어보니 소름 끼치더라. 잘못했음 설겆이남 될 뻔. 스탑럴커 공유 카페 같은 거 생겼으면 좋겠다.

한녀들이 정신차리려면 아직 한세대 더 거쳐야 한다. 즉, 최소 10년은 더 지나야 한다는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