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아파트가 한국엔 굉장히 많기 때문에 이제는 엘리베이터 교체가 일상인데 

왜 인력이 없는걸까? 일이 위험하고 힘든데 일당이 10만원 후반대로 그냥 다른 노가다 수준이랑 별 차이 안나서 그럼 

일하는 과정을 한번 설명해보겠다 

1. 3층 철제 선 자르는 과정이 심하게 위험하다 

아파트 3층 엘리베이터 입구에서 그라인더로 철제 선을 잘라야하는데 

아파트를 지을 때 엘리베이터 교체인력 생각 하나도 안하고 구조가 되어있어서 

우리가 타는 엘리베이터 입구에서 발 딛고 80cm~1m 거리 되는데로 넘어가야 함 

발 헛디디면 바로 팔다리 심하게 골절되거나 사망임 

안전줄 하이바쓰면 안전하다고? 안전줄을 걸려해도 일단 발을 디뎌야 걸든말든 함 

안전줄 걸려면 먼저 목숨을 걸어야하는데 이게 무슨 안전한 작업이 가능함? 

그리고 하이바 쓴다고 사람이 안 다치거나 안죽는거 아니다 

재수없으면 2m 사다리에서 떨어져도 전신마비되는데 고작 하이바쓰고 사람이 10m 높이에서 떨어지면 어떻게 될진 뻔하다

2. 그냥 작업하려고 엘리베이터 들어가는것부터 매우 위험도가 크다 

엘리베이터 모터에서 줄을 잘라내고 교체를 하는데 

작업 편의상 우리가 타는 입구 그 중간에 세워두고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가서 줄정리를 한다  

엘리베이터에 들어가려다 발 헛디디면 19층 낭떠러지에서 떨어져서 사망이다 

3. 엘리베이터 모터 옮기는 일이 위험하다 

한국 공장, 아파트 등 건축 구조상 엘리베이터 모터를 크레인이 아닌 수동으로만 옮겨야하는데 

이때 거중기같은 게 쓰인다. 

하지만 작업 중에 실수가 발생할 시 저 1톤짜리 모터에 몸이 깔린다거나 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고작 아파트 계단이 넓어봐야 얼마나 넓냐.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을 시 그대로 몸이 깔려버릴 수 밖에 없는 구조다. 

4. 그외 옮겨야 하는 부속품이 무겁고 장비들도 엄청나게 많다. 

60-100kg짜리는 거중기 없이 사람이 짝을 지어서 옮기거나 혼자 옮기는데, 손, 다리, 팔, 허리에 부담이 엄청나게 온다. 

또, 실수로 떨어뜨려도 부상이 오지만 떨어뜨리지 않고 그대로 옮겨도 손바닥에 부하가 가서 부상이 올 수 밖에 없다. 

5. 기계실 먼지 + 기름때는 덤 

기계실의 수십년된 먼지를 맡고 엘리베이터 부품의 기름때가 장갑부터 옷, 얼굴까지 다 묻는 일이다 

결론

1. 유지보수 근로자를 나몰라라하고 그저 돈을 벌기 위해 지어진 한국 건축물의 구조에 의한 위험도 그리고 작업의 힘듦까지. 3D일중에 끝판왕이 엘리베이터 일이다 

2. 인력이 없는 이유? 위험하거나 힘들어서 일하다 도망치니 인력이 없을 수 밖에 없다  

3. 엘리베이터 교체인력을 본다면 감사히 여길 것. 푼돈받고 목숨걸고 고생에 고생을 다하는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