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혼가정이라 아빠는 만나기만 하면 그럭저럭 잘해주고 나도 잘하려고 했기 때문에

아빠 콤플렉스나 부성애 집착하거나 그걸로 인해 남혐하진 않고 평범하게 남자 아이돌도 좋아하고

짝사랑도 하고 그렇게 살아옴

다만 사회성이 떨어져서 남을 휘두르는 능력은 없고 소극적인 편이었음

어렸을 때 부터 남자들이 나를 만만하게 대함

고백도 니가 너무 좋아 너를 소중하게 생각해 이런 고백이 아니라

내가 싫다고 거절했는데도 너는 우리 4명 중에 한 명이라도 사겨줘야 해

이런 늬앙스로 안사귀면 씨발년 프레이밍 당함

너는 내가 준 선물을 무조건 받아야 해 너는 내 고백을 무조건 받아야 해 그런 스탠스의 강요를 받음

중학교 때 합반 하고 이거 때문에 남자에 대한 1차 충격 받음

그리고 대학 시절도 그런거 은은하게 겪다가

취업하니까 이제 30대 40대 남자들 겪잖아

회사들어간지 초반인데 나한테 남자 경험 없냐느니 비제이 누구를 닮았다느니 (쳐보니까 야하게 입고 방송하는 인지도 적은 여자비제이었음)

훑어보면서 삐쩍 말랐다느니 그런 말을 하고

내가 너무 불쾌해서 친절한 대응을 멈추고 mz 버젼으로 응답하니까

다음 날 상사들한테 내 욕해놓고 나 인성 쓰레기 폐급 만들어놔서 좀 다니다가 그만둠

이번엔 행사장 단기 알바 갔는데 남들 다 가고 나만 있으니까 단체 사장이 나한테 와서

장난거는데 장난을 씨발 너 왜 다 안먹어!! 이런 식으로 말하길래

난 남자들 그러는 거 너무 당해서 기분 나쁘지만 놀랍지도 않아서 혹시 컨셉충이세요? 물어보고 그 뒤로 피함...

근데 난 이게 보통 여자들은 다 남자친구가 있는데

나만 없으니까 내가 무슨 공공재처럼 여겨지는거고

내가 기가 약하니까 남자들이 나 괴롭히려고 하는 것 같고

그렇다고 내가 키가 작은 것도 아님 163의 45 정도의 여잔데

내가 173의 보추였어도 이렇게 남자들이 무례하게 행동했을까 나를 존중안하고 그럴까

존나 현타오고

왜 사람들이 금수저 선망 있는지 알겠음 별 양아치 같은 애들이 나한테 말 쉽게 하니까

십선비라 나는 남자들이 센 척 하는거 재미도 없고 무시당한 거 같아서 화난다

특히 너네들은 모를 수 있지만 약간 마르고 어린 실루엣의 여자 지나가면 할배부터 학생까지 가래침 존나 뱉는다

너네들은 남자니까 남자 심리도 잘 알테고

어쩌면 남자가 더 심하게 겪었을 수도 있으니 해결 방법을 알 것 같아서 글을 써봄

고민 올릴 수 있는 갤 추천도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