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솔직히 연예인급 이런건 아니겠지만
일반인중엔 잘생긴축임
어딜가든 처음보는 사람한테 대부분 잘생겼단 소리 듣고
실제로 이쁜여자와 사겨왔으니까

근데 내가 초6때 처음 여자친구 사겨서
10년간은 그래도 여자 사귈때 설레임도 있고
사랑하며 상처도받고 이랬는데

20대중반부턴 그냥 여자 만나면 무덤덤해

설레임도 없고 사랑감정도 모르겠음
누굴 만나든

내가 현재 여자친구와 상견례 앞두고 있는데
결혼하려는 이유가

지금은 내가 주름 없어
근데 30대중반인 사람들 자세히보면
팔자주름,눈가주름 자세히보면 없는 사람이 없더라

이런거보면 나도 곧 저런 주름이 생기기 시작하겠지
즉 외모 하락이 시작되겠지

그러니 외모 하락하기전에 결혼하는게 낫지않을까 생각들더라고
어차피 연애야 많이 해봤으니 딱히 미련도 없고

그리고 내가 수의사야
동물병원 원장인데

내 앞으로 아파트 한채 있긴한데
부모님은 그냥 부모님 노후만 되실정도 형편이지

근데 여자친구는
20대중반인데
부모님한테 서울에 조그만 건물 증여받아서
이 건물 1층에서 카페 하고있어

한마디로 수저 좀 있는 집안이지
20대중반 딸이 서울에 꼬마건물 있을정도면

그렇다고 여자친구가
서울에 괜찮은 대학 나왔으니
무식하거나 그런것도 아니고

외모도 난 항상 이쁜여자 사겨왔으니 이쁘고

이런저런 조건 보고
이제 나이상으로 외모하락 시작인데
2년정도 사겼고
여자친구 성격도 무난하니까
결혼 하려고 생각중인데

이런 생각으로 결혼하는거 이상하냐

솔직히 여자친구 엄청 사랑하거나 이런건 모르겠는데
난 20대초반 지난 이후로는 어느 여자를 만나는
사랑감정을 못느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