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미대 졸업후 게임계에서 일하다가 지금은 다른 업계로 전향한 실패자임

근데 본문에 앞서 사실 내 포지션이 좀 특이한걸 먼저 알려줄게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오타쿠인데, 오타쿠가 보기에는 인싸인 그런 주변인 같은 포지션이었음

그래서 미대 다니던 시절에는 일반인 친구들이 많았고, 미대 친구가 적은 어울리지 않는 존재였음

간단한 자기 설명이 끝났으니 중요한 본론에 들어갈게

미대는 기본적으로 여초야. 여자가 압도적으로 많고 남자가 적어.

학교, 세부과마다 다르겠지만 일반전으로는 남녀 비율이 1:9 or 2:8이야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청일점이 되고, 과 여자들한테 많은 관심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구조야

실제로 평범한 외모인 나도 대학에서만 5번 정도 고백을 받았음

근데 미대라는 특성상 당연히 학창시절 오타쿠들이 많을 수 밖에 없거든

학창시절 오타쿠이기 때문에 당연히 이성에 대한 인기가 없는 애들이 대부분이야

여기서 남자 오타쿠의 문제가 드러나는데 흔한 이세계 전생물 마냥

대학에 오고보니 갑자기 나한테 관심이 생기는 여자가 많아지는거야

근데 여자 오타쿠들도 결국엔 계집들이라 공감을 중요시하게 생각하는데

여기서 공감을 안해주면 바로 손절치고 쓰레기를 만들어버리거든

갑자기 인기가 생긴 놈들 입장에서는 차마 이 인기라는걸 포기할 수가 없는거야

그러다보니 대학시절에는 자연스럽게 페미에 공감을 해주게 되고

직장에 와서도 그래픽팀은 팀장을 제외한 팀원들은 죄다 여자이니 더더욱 페미에 공감을 해주게 돼

참고로 팀장들도 찐따 오타쿠 출신들이니 당연히 인기를 포기못함

어찌저찌 결혼을 했어도 대학시절의 달콤한 인기를 잊을 수가 없어서 존나게 보빨을 하게돼

그러다보니 팀원도 여자 위주로만 뽑게 되는데

간신히 그걸 뚫은 남자 팀원은 팀장부터가 보빨을 하니

자기가 그걸 안해주면 대놓고 따가 시작되고, 업무 협조도 안돼

나 같은 경우는 고집이 존나 세다보니 알빠임 하고 혼자 노는 부류였는데

근데 대부분의 오타쿠들이 그러하듯이 자기주장이 약하다보니 끌려다니는 놈들이 대부분이라 자연스럽게 남페미가 되는거야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과정의 얘기이고, 결과적으로 남페미가 된 놈들은 자기주장도 못하는 남성성 거세당한 ㅄ들 맞음

세줄요약

1. 미대든 회사든 여초밭이라 그곳에서는 찐따라도 인기가 생기긴함

2. 갑자기 생긴 인기를 찐따는 결코 잊지못함

3. 그걸 위해서 페미에 공감 하는 식으로 여자들이랑 친하게 지내면서 점점 자기세뇌에 빠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