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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한국에서 살기 힘든 이유

ㅇㅇ(121.190) 2023.03.31 01:21:35
조회 176 추천 1 댓글 0
														

자기전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여기 이 땅은 어디가 문제고 어디가 힘든것인가


1.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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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긴축으로 인해 가격은 많이 떨어진 상태이다.

하지만 그것도 워낙 높은 가격에서 하락한 것이지 애초부터 만만한 금액이 아니었다.

부동산을 구입하는 것은 보통사람들에게는 일생일대의 결정이기도 하고

지금 현재 대출금리 상승으로 인해 채무를 갚기도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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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쏠림 현상은 여기에 불을 지폈다.

한정된 자원에 인구의 절반이 쏠리다보니 물가는 계속 오르고

길거리는 배짱장사와 젠트리피케이션의 악순환이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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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대부분이 수도권에 살고 수도권에 사는걸 꿈꾸기 때문에

지방은 계속해서 소멸을 염두해둘 수 밖에 없다.

시군구를 통합해서 인구가 늘어나는건 착시현상이고

실질적인 인구유입 요인이 더 중요하다.


대부분은 수도권으로, 서울로 올라가고 싶어한다.


2. 군복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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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들 여건은 지속적으로 나아지고 있는 추세이고 복무개월수 또한 갈수록 감소중이다.

하지만 사회에서 자리를 잡기 위해 준비해야하는 젊을 나이에 군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각종 진로나 취업에 제한이 생기고, 그 공백기 동안 손해를 본 개개인에게 적절한 보상을 해주는 것 또한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너나할것 없이 될 수 있으면 군대를 가지 않으려 하고 만약 가게 되더라도

적당히 꿀이나 빨다 나오자는 생각으로 시간버리고 전역하는 것이 대다수이다.

그곳에서 전쟁을 대비하고 자기자신을 지키기 위한 지식을 충분히 습득했는지는 의문이다.


사회 인식은 둘째치고 의미없는 공백기에 제대로 보상받을 수도 없는 여건 덕분에 모두의 기피대상이 되었다.

군면제 도핑, 면제 치트키 등등 안가는게 승리자라는 인식은 세상이 변해도 전혀 변하지 않았다.

게다가 가산점 이슈, 위수지역 바가지, 군인 전용 요금 등은 사회에서 군인에 대한 인식이 어떤지를 보여준다.



3. 각종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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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이라는 키워드를 빼놓지 않고서는 현시대 한국을 설명할 수 없다.

정말 무수히 많은 갈등들, 어딜가나 전쟁터이며 심지어 친구들과도 끊임없이 비교질을 하며

터무니 없이 높은 기준을 평범함으로 인식하여 한없이 불행해진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지 않거나, 워낙 빠르게 발전한 탓에

세대별로 각자 다른 나라에 살았던것처럼 나이가 조금만 차이나도

대화가 매끄럽지 않거나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다.

심지어는 서로의 가치관을 남에게 강요하기까지 하는데 이미 누가 옳고 틀리고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서로가 서로를 무지성으로 혐오하는 대혐오의 시대이다.

누군가를 혐오하거나 혐오당하거나, 둘 중 하나다.



4. 오지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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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기준을 정해놓고 그것에 맞지 않는것은 전부 오답이다.

그렇게 취급을 하는 것도 모자라 나도 안하는 내 걱정을 해주는 사람들이 여럿이다.

하루하루가 피곤하고 그들이 말하는 평범한 사회생활을 하는 사회인이라면

24시간 눈치를 보며 남들 기준에 맞춰살아야만 인정받을 수 있다.


정작 대부분은 자기들이 세워놓은 소위 기준이라는 것에 한참 미치지 못함에도

누구를 위한 기준인지 알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이 기준 미달인 대부분은 항상 불행하다.



5. 불확실한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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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는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이자를 견인하는 이자율도 미쳐 날뛰는 수준으로 폭주하고 있고

팬대믹이나 러우전쟁처럼 인플레를 촉발하는 주요 원인들이 발생하기 이전에도 전국민의 부채 문제는 심각했다.

가계부채 대부분이 부동산에 묶여있으며, 빚을 내지 않고서는 집을 살 수 없기 때문에 대출을 해야만 한다.

근로소득의 한계를 느낀 사람들은 비트코인 열풍 이후 한탕주의에 빠져 빚을 내서 투자를 하기 시작했으며


결국 아무런 답도 희망도 없는 현실에 절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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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재정의 경우 22년 흑자를 기록하긴 했지만

전문가들은 앞으로 생산인구감소와 고령화 사회로 인해

불확실하고 안정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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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규모가 상당함에도 언제나 연금과 관련한 이슈가 터져나오는 것은

역시 수령액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일 것이다. 언제 고갈될지 정확히 알 수도 없지만

젊은층 사이에서는 애초에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드물다.

의무적으로 연금에 가입하지만 이토록 사람들이 불안을 느끼는 것은 문제가 많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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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뒤 한국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된다.

연금은 논외로 하더라도 생산가능인구가 부양해야할 인구수가 점점 늘어난다.

비유하자면 자신도 모르게 사용된 마이너스 통장에서 이자가 증가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이자가 정확히 언제 어디까지 올라갈지는 아무도 모른다.

확실한건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다.




모든 원인을 다 적지는 못한다. 너무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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