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랑 자주 가던 집 근처 찌개 전문 한식집이 있다 거기 아주머니가 우리 어머니랑 10년 친구라 나랑도 잘 아는 사이였는데

저번주에도 어머니랑 같이 김치찌개 먹고 나왔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제 짱깨새끼한테 칼 맞고 돌아가심

호신얘기 하면 항상 나온는 말이 대체 어느동네 살면 맞장뜨고 경봉 가스총 쓸 일이 있냐 하는데

여기 안양 만안구 일번가쪽은 매일 매일이 실전이다 50년 거주 현지인도 방심하면 골로 가는곳이란걸 알고 있었지만

내가 방심했던거 같다 새벽에 누가 소리질르길래 또 취객이니 했는데 어머니 친구가 살해 당했다니 믿기지가 않고

너무 죄송스럽네 물론 내가 격투리를 했건 말건 칼든 새끼앞에서 의미가 있겠나 싶겠지만...

초등학교땐 친했던 여자아이가 정성현이란 새끼한테 살해당하고(명학초 나온 게이라면 알꺼다)

중학교땐 옆동네 아주머니가 아파트 불질러서 새벽에 슬리퍼 신고 뛰쳐나오고......

미안하다 술 먹고 호미들 사이렌 들으니깐 감정이 올라와서 푸념 좀 해봣네

한가지 명심해야 할 것은 정말 호신을 원한다면 가스총 버터플라이 칼이라도 들고 다니는게 맞다....

그리고 타지역or안양 현지인 급식충 20대들도 안양 외각지역에서 까불지마라 니가 어떤 지역에 있는지 항상 생각하고 주의해라...

타지역 안산도 만만치 않다고 들었는데 조심하고... 읽어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