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가 5~6명 남짓한 작은 회사인데

지금 5~10억 혹은 그 이상의 손실이 날 만큼의 대형사고가 터졌거든

근데 내가 이 대형사고에 좀 크게 인볼브가 되어있는 상태임

예전부터 내가 협력사에 공유했던 자료들이 부장이나 과장 대표 없는 1:1 방에서 지속적으로 공유를 해왔는데

지금 그 데이터쪽에 문제가 있었다는게 판명이 되면 우리 귀책이 될 가능성이 큰 상황임

물론 나는 고객사에서 받은 데이터를 그대로 넘겼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워낙에 과거에 보냈던 자료들이 방대하다보니 과거 이력을 뒤지는것도 한계가 있는 상황이고

내가 워낙에 정리를 못하는 스타일이라 여기저기 누락된 자료들도 많을거라고 생각함.. 고객사에서 자료 받으면 그때그때 공유를 해줬어가지고

정말 후회가 너무많이된다 그때 내가 보냈던 자료들 하나하나 다 기록해뒀으면 되는건데

어찌됐건 해당 사실에 대해서는 부장이나 과장한테 이미 보고를 해 뒀고 (과거에 이런식으로 데이터를 공유했었는데 문제되는 부분이 있을까요)

과장이나 부장은 문제 없다고 내잘못 아니라고 계속 얘기해주는데

협력사에서 내가 줬던 자료들 취합해서 우리쪽 책임 아니냐고 들고 일어나면 어쩌나 싶고

만약에 진짜 우리쪽 과실이 되서 5~10억이라는 손실이 나게되면

내가 회사에 고소당하지는 않을지 그것도 걱정이고 (사실 이게 제일 큼)

마음이 심란하고 죽을거같다 진짜

이제 다음달이면 퇴사하는데 퇴사하고나서도 조마조마할거같고

진짜 죽고싶다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