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대한민국의 발전기에서는 공부이란 돈, 성공, 멋진 반려 등 모든 재화를 얻을 수 있는 수단이었지

하지만 요즘은 상황이 많이 바뀌고 있다는건 다 알지?

통신 매체가 발달하면서 화려한 인생을 가까이에서 보게 되고

사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샌님의 공부보다 더 멋진 삶이 있다는걸 모두가 알게 되었지

어릴적 주입식으로 받아온 교육과 희생된 시간에서 얻은 것이 정말 무가치한게 된거야

쓰레기 인생보다는 낫겠지만 결국 오십보백보인 인생

꽤 오랜시간 대한민국을 지배한 헤게모니인 '공부 = 돈과 성공'이라는 방정식은 진작에 사라진 것이지

이렇게 샌님식 공부의 금전적 가치가 떡락한 것 처럼 이번에는 '공부 = 반려자'라는 생각이 무너지는건 아닐까?

청춘의 연애를 포기하면서 초중고대학교 취준생 모든 시간을 갈아서 얻은 샌님의 사랑이 정말 공허하다는 걸 깨닫게 되면서

공부로는 얻을 수 있는게 한정되어 있다는걸 다시금 깨닫게 되는 것이지

이게 대한민국에 좋을지 나쁠지는 모르겠지만

3040의 아랫세대는 좀 더 뜨겁게 살거나 아니면 아주 차갑게 변하지 않을까 나는 그렇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