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강두 알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왜 호날두 보면 대리모 통해서 지 애만 낳고 결혼은 안하면서 연애만 하고 다니잖아.

내가 얼마전까지만해도 호날두는 정신세계가 특이한건가 싶었거든.

근데 이번에 설거지론이 터지고나서 다시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뺨치는 천재였던거야.

이쯤되면 무슨 얘긴지 슬슬 감이 오는 형들이 있을텐데.

아직 뭔소린지 모르겠는 형들은 조금만 들어봐. 기업에서는 왜 아웃소싱을 할까?

아웃소싱이란 형태를 통해 종신고용의 책임을 지지않으면서 손절할때는 쉽게 손절할 수 있고.

심지어 내가 그 서비스가 다시 필요한 시점에는 재차 계약하면 되니까.

쉽게말해서 수요에 따라서 유연하게 대응하기 쉽기때문이잖아.

반면 정년보장 종신고용의 형태로 채용하게 되면 기업이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시점에도 대응하기 어렵지.

희망퇴직이란게 있지만 이또한 비용적인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고 말야.

형들 난 요 며칠 화제가 된 설거지 문학들을 읽다가보니 문뜩.. 이 아웃소싱이 떠오르는거야.

남녀가 만나 결혼이라는 계약을 체결하는걸 IMF 이전 한국의 공채, 정년보장에 비유를 해본다면.

호날두의 대리모를 통한 출산은 일종의 아웃소싱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남자 입장에서 결혼하는 이유는 크게

1. 후세 (대 잇기)

2. 배우자 (성생활 파트너)

3. 살림 (분업 관점에서 여자가 대체로 남자보다 살림에 능숙, 유리)

정도를 꼽을 수 있지 않을까 싶거든.

그런데 형들 여기서 호날두의 케이스를 봐바.

우선 대리모를 통해서 확실한 내 아이를 출산했어. 대를 이었지.

성생활 파트너? 호날두 지난 여자친구들 이미지 구글링 해보면 다 나오지?

살림은 가정부나 가사도우미를 쓰면 되구. 이건 한국에서도 많잖아.

내 애 양육이 걱정이라면 유년기에 보모를 따로 둘 수도 있겠지.

(물론 본인이 아버지로서의 역할은 해야지. 호날두는 이미 훌륭하게 하고있는 것 같더라)

이걸 우리 형들이나 한국 남자들 수준에 맞춰서 로컬라이징을 해보면 말이야.

대리모. 이건 가능한 부분이지. 심지어 돈만 많이 쓴다면 유전적으로 우월한 대리모도 쌉가능.

성생활 파트너. 호날두만큼은 못되도 본인의 능력을 내세워 만나고 다니면 돼. (임신주의)

그리고 불법이지만 성매수라는 방법도 있지. 솔직히 야스 스페셜리스트는 여자친구가 아니라 이분들 아냐?

살림. 이건 설거지론의 희생자인 우리 능력자 형들 정도면 가사도우미 월급 부담 안되자나.

육아는 보모의 스페셜리스트께 맡기자구. (이미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회현상)

....?!

과연 미래의 배우자가.

각 파트별 최고를 아웃소싱해서 뽑아낸 아웃풋을 오버퍼폼할 수 있을까...?

요리는 요리사가 제일 잘할테고, 야스는 그분들이 더 잘하시고.

이렇게 살면 인간미는 없겠지만.

어차피 아내의 사랑을 기대할 수 없는 설거지 퐁퐁남이 된다면

거기엔 어떤 인간미가 있는지 모르겠어, 사실.

미래의 배우자가 날 사랑한다는 확신이 없다면, 아웃소싱이 최악보단 덜한 차악일거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