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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과 지금의 설거지론은 맥락이 조금 다르다

ㅇㅇ(183.102) 2021.10.26 17:33:11
조회 81 추천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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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처녀론이냐 아니냐로 계속 나뉘는데,

설거지의 시작점은 처녀론이 맞다.

하지만 조금씩 본질을 파고들면서 이렇게까지 안쓰러운 퐁퐁단의 이야기로 흘러간 이유는

결혼한 아내가 처녀가 아니라서가 아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설거지론의 중점을 '여자가 처녀여야 설거지가 아님'에 두는건 틀린 소리다.


예로부터 남자는 부양의 의무를, 여자는 정조의 의무를 최우선으로 여긴건 사실이다.

과거엔 결혼 예정인 여자가 처녀가 아니라는 소문만 돌아도 결혼 자체가 무산되고 평생을 혼자 살 정도로 큰 일이었다.

근데 현대사회 들어 사회에 직접 나가서 자기 한몸 스스로 챙길 수 있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여성의 지위나 여러 사회적인 변화들이 생겨나면서, 

여성들의 정조의 의무는 점점 희미해져왔다.

여성도 학력을 쌓고 취직을 하고 일을 해서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점점 남성에 의존할 필요가 없어짐에 따라

여성도 정조의 의무를 점차 지킬 필요가 없어지게 된 것이다.

그래서 그게 잘못된거냐? 그건 아니다.

스스로 능력있고 남성에게 부양의 책임을 지게 하지 않겠다면 전혀 문제가 없다.

문제는, 현대 사회에선 처녀를 찾는 남자가 이상할 정도로 여성의 정조 의무가 사라졌는데

남성의 부양의무는 아직 당연하게 남아있다는 점이다.


지금 설거지론을 여자가 처녀여야 한다는 개소리로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설거지 당한게 아니려면 여자가 처녀여야한다.' 는 말은 이 논쟁의 중점이 아니다.

이 처녀론이 나오는 이유는 설거지론의 시작점이

남자는 부양의 의무를 혼자 지는데, 

여자는 젊었을때의 쾌락에 눈이 멀어 처녀, 즉 정조의 의무를 져버렸다는 데에 있다.

그렇다면 비처녀와 결혼한 모든 남성이 퐁퐁단이냐, 그건 아니다.

사회적 통념과 사상은 시대에 따라 변해가는 것이고, 

과거 우리나라는 유교 문화의 끝판왕이자 남녀칠세부동석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남녀가 서로 유별했고, 그 시절엔 남자가 여성을 부양할 수 있는 사회 진출의 나이가 지금보다 훨씬 빨랐으며,

결혼을 하는 연령대도 지금보다 훨씬 어렸기에, 지금 때보다 여성이 정조를 지키기가 훨씬 수월한 시대였다.

심지어 현대사회에선 인터넷의 발달로 초등학생들조차 야동을 보고 성에 눈을 뜨며 점점 그 유흥 문화들을 접하는 연령대는 내려가고 있다.

비단 정조를 잃는 여성의 문제만이 아닌, 남성 또한 여성의 정조를 지켜주지 않고,

예전처럼 남녀 모두가 정조에 대해 중시 여기던 사회랑은 다르기 때문에 지금 사회에선 남성도 그걸 기대하진 않는다.

그렇기에 처녀론은 현대사회에는 맞지 않는 소리에 불과하다.

현대 사회에서 남성이 여성에게 기대하는건 처녀성이 아닌 헌신과 사랑이다.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일을 하는 남성에게 조금이라도 그 피로를 덜어줄 수 있는 내조, 

내조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남편이 퇴근 후 편하게 쉴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 

그렇기에 집안일, 요리와 같은 허드렛 일들이 포함된다.

그런데 이건 강제적인게 아니고 그렇기에 여성이 사랑하는 남성을 위해 자발적으로 하는 것인데, 

여기서 설거지론의 중점인 퐁퐁 가정과 화목한 가정이 나뉘게 된다.

내조라는건 사랑이 전제가 되지 않으면 사실 불가능한 일이다.

이유는 간단한데,


혹시 아프신 부모님이나 사랑하는 가족의 병간호를 해본적이 있거나 , 본 적이 있나?

있다면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 것이다. 그럼에도 그걸 가능하게 하는건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요양원에서 병간호 하시는분들도 그 분들을 사랑하는가? 아니다 그 분들은 돈을 받으니까 하는거다.

즉 사랑이 없어도 돈이 있으면 가능한 일이다.

그런데 왜 내조는 사랑이 필요할까


결혼제도에서 결혼을 하게되면 그 순간부터 남편은 아내와 부와 능력을 공유하게 된다.

여성이 집에서 아무것도 안해도 이미 결혼한 순간부터 그 돈은 여성과 공유하게 된다.

심지어 이혼을 해도 결혼 후의 축적한 재산은 여성의 몫이 인정되며,

귀책사유에 따라 위자료까지 줄 수도 있다.

남편을 사랑해서 결혼한 아내는 남편이 아내를 위해 열심히 일을하며 헌신하는것처럼

아내도 남편을 위해 내조를 하며 헌신하지만,

돈과 생계를 위해 결혼한 여성은 그러고 싶지도, 그럴 필요도 없는 것이다.

그래서 퐁퐁단의 설투엔 하나같이 공통점이 있는데,

여성이 집안일도 안하고, 밥을 챙겨주지도 않으며, 자신을 ATM기계처럼 취급하는 점에 있다.


그래서 설거지론은 굳이 따지자면 처녀론보다는 

호구잡힌 결혼이냐 사랑에 의한 결혼이냐는 것에 가깝다고 본다.


그래서 우리가 여초에서 반박하는 글에 사랑 얘기라곤 하나 없다는 것에 안타까워하는 것이며, 

퐁퐁단을 더 안쓰럽게 보게 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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