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여성부 생기고 페미니즘이 처음 대두되기 시작한게 90년대 중후반인데

이때가 딱 이새끼들이 대학 들어갈 즈음임

이 당시 미디어물 보면 그냥 남자는 호구가 미덕이다 이외에 해석할 길이 없음

매독이니 HIV니 덕지덕지 걸린 창년이랑 결혼한 남자를 스크린에선 '멋있다' '찐사랑이다'라며 치켜세우고

전남편 자식 주렁주렁 달고오는거 쿨하게 못받아주는 남자는 극도로 찌질한 악역으로 묘사했지

여자가 무슨 짓을 했든, 자신을 어떻게 대하든 그저 무조건적인 믿음과 사랑을 퍼붓는 것을 '남자다움'으로 정의하고

이렇게 하지 못하거나 하기 싫은 새끼들은 '여자'라는 트로피에 손을 댈 자격도 없는 새끼라는게 당시 문화적 지형이었음

어떻게 보면 클리앙 진보대학생들은 그저 자신들이 배운 대로 행하고 있을 따름임

오히려 여태껏 '남자답다' '멋지다'며 칭송받은 행위가 하루아침에 '병신' '호구' '마조히스트' 따위로 칭해지는걸 이해할수 없을걸

지금도 진보대학생들의 논리는 '나는 남자다워서 여자를 쟁취했고 너는 남자답지 못해 쟁취할 수 없었다'임

내 사랑과 통장과 시간과 인생을 아무런 대가 없이 여자에게 헌납하고

온갖 경제적, 정서적 학대를 당하고 사는게 과연 남자다운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조차 가지지 못함

이게 진정한 가스라이팅이다. 학대당해도 학대당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게 하는 것

이새끼들이 나라 갉아먹는 병신새끼들인건 맞는데 불쌍한 나라 갉아먹는 병신새끼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