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한남들은 어떻게 살았나

여자들 놀때 공부해서 좋은직장 잡아서 결혼해서 평생 가족을 부양해야한다고 세뇌받아왔다.

그게 남자의 행복이라고

글쎄? 그게 남자의 행복인가? 저 생활 어디에 남자의 행복이 있는가? 무거운 의무만이 있을 뿐이다.

위의 사진을 보라.

주갤럼들은 웃고 있지만 본인은 웃을수 없었다.

내가 근처 공기업에 다니고 있고 퐁퐁단 직장동료를 많이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중 다수가 동탄에 사는것도 똑같다.

그들의 모습은 실제 저 사진과 매우 비슷하다. 

직장동료들은 대부분 명문대를 나와 오랫동안 취업준비를 해서 입사한 엘리트들이었지만.

아내들은 대부분 화성 수원 인근 토박이에 성형많이한 어렸을때부터 놀았을것같은 여자들이었다.

그런 주제에 직장동료들에 대한 살가운 애정같은건 찾아볼수가 없었다. 아내로써 최소한의 의무나 하면 다행이고 그것조차 안하는 경우도 알고 있다. 

비록 가정상태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은 안하지만 딱봐도 알수밖에 없었다. 직딩형들은 무슨소린지 알거다.

퐁퐁단 직장동료도 결혼만 안했으면 카니발이나 펠리셰이드같은차 대신 외제차 끌고다니면서 취미생활 즐기고 매우 풍족하고 즐겁게 살수 있었을거다.

그런데 어디서 굴러먹은지도 모르는 퐁퐁부인을 만나서 애낳고 그들을 부양하기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희생하고 있다.

그럼에도 남편으로써 최소한의 존중조차 받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그래서 나는 저 사진을 봤을때 웃음을 터뜨렸던 주갤럼들과 다르게 비애감이 느껴졌다. 그리고 슬퍼졌다. 

사진속 퐁퐁단은 최선을 다해 가정을 지탱하고 있지만

그 가정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퐁퐁단 한명밖에 없을 가능성이 높다.

너무 슬프다. 평생 보답없이 책임만 지다 끝나는 삶.

설거지론은 남성들에게 이런 삶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던지게 만드는 이론이다.

대학 졸업생 커뮤니티를 가봐도, 블라인드를 가봐도, 단순히 웃고 떠드는걸로 끝나지 않고 있다. 

남성의 삶에 대해 고찰하고, 자신의 과거와 미래 그리고 현재에 대해 고찰하고 자신의 삶에 대해 진지한 의문을 던지는 글들이 많아지고 있다.

다들 알고 있었던거다.

무언가 잘못됐지만, 

고민해봐도 정확히 어떤게 잘못된건지 모르겠고 에라 술이나 마시자로 끝났던 그간의 고뇌가, 

'설거지' 이 단순명쾌한 단어 하나에 응축되어 세상에 등장한 순간, 남자들은 드디어 화두의 실마리를 잡고 성찰을 시작한거다.

우리사회는 그동안 저 퐁퐁이아재같은 남자들에 의지하여 사회를 지탱해왔다.

저들이 입대해 국가를 지켜왔고

저들이 일해 기업을 발전시켰고

저들이 일해 가정을 유지해왔고

저들이 일해 내수시장이 돌아가고 있었다.

국가는 남성들을 끊임없이 가스라이팅하여 퐁퐁단이 되어 국가를 지탱할것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이제부터 남성들은, 더이상 퐁퐁단이 되어 국가에게 에너지를 빨리는 삶을 그만둘것이다.

이것은 조용한 혁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