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론은 여러 계층마다 각자 의미를 받아들이는게 다름.
아마 이게 설거지론의 담론이 넓게 받아들여지는 이유인 것 같음.

우선 모든 계층이 받아들이는 건
'처녀와 결혼했으면 설거지가 아님.'
이 명제가 참이라는 것임.

이건 설거지론의 대상 자체가, 이미 과거가 있는 여자와 결혼한 유부남들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임.

근데 그 '이'인
'비처녀와의 결혼은 설거지임.'
라는 명제에 대한 스탠스가 갈림.

우선 저 '이' 명제도 참이라고 주장하는 부류가 있음

그냥 아내에게 과거가 있는 것 자체가 역겹다. (처녀충)

전 남친이라는 기준이 있는 이상, 아내는 무조건 남편의 못난 점을 비교할 수 밖에 없다. (강건형 설거지론자)

이런 이들이 포함됨.

그리고 저 '이' 명제는 거짓이라고 주장하는 부류도 있음.

결혼전 과거가 있어도, 결혼 뒤에도 아내가 남편에게 잘 대해주면 그건 설거지가 아니다. (온건형 설거지론자)

라는 부류임.

유부남, 유부녀들이 설거지론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우에 이런 온건형이 많았음.


여러 사이트를 돌아보면거 느낀건데
의외로 이렇게 간단해 보이는 설거지론도
서로 자기의 해석 기준으로 다르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