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걸로 스트레스를 받아도 여태 돈 때문에 스트레스 받은 적은 크게 없는거 같다.

어릴 때 남들 해외여행 거의 못 나갈 때부터 아버지 사업 파트너 만나거나 걍 놀러다닌다고

해외여행 자주 다녔고, 국내여행도 그 때 주로 경주랑 감포쪽에 엄청나게 자주 갔었음.

나중에 부곡하와이 같은데는 너무 자주 가니까 식당 가면 직원들이 나 오면 함박스테이크 같은거

조금 서비스로 줄 때도 있고 나중엔 아버지보고 인수 좀 해달라고 해서 우리 그만큼 거부가 아니라고 당황했던 적도 있고...

고등학교 때 는 이민가서 국제학교쪽 나오고 튜터 붙여서 과외도 받았었고, 대학은 한국쪽으로

와서 서울서 생전 처음 하숙생활이랑 자취했었지만 집에서 돈 달라고 하면 집세, 생활비, 등록금, 내가

자격증 따거나 할 때 학원비 같은거 꼬박꼬박 붙여줬고, 걍 내가 사적으로 취미활동 하는데

드는 비용같은건 부모님한테 말하기 좀 그래서 잠깐 알바해서 벌어서 사는 정도?

대학원 때도 다들 돈 아껴본다고 조교나 보조연구원 같은거 할 때 나랑 4명 정도만 걍 학교 수업만 듣고

천천히 논문 쓰면서 등록금 다 납부하고, 그러고도 2년 백수생활 하는 동안 생활비 같은거 다 지원받았음.

직장을 2-3번 옮기다가 이제 확실하게 안착이 되니까 부모님이 집도 그럭저럭 평수 나오는걸로 사주셨고

살 때 대출 1.2억 받았는거 나도 그 때 나이가 30대인데 계속 의자하고 사는게 좀 아닌거 같아서

이건 내가 갚아나가겠다 했는데 부모님이 걍 다 갚아주셔서 사실상 부모님 돈만으로 샀었음.

이거 덕에 결혼할 때 그래서 집 문제로 스트레스 받고 그런 것도 없었음.

우리 집이 그닥 부자도 아니고 내가 얼마 있는지 잘 묻지도 않는데

내가 알기로는 내 집+ 부모님 집 + 차 3대 빼면 기껏해야 5-6억정도 밖에 없는걸로 알고 아버지 최근에 사업도 그만두셔서

로얄티 조금 받는거 빼곤 수입도 없으신거 생각하는데도 한번도 가난하다고 생각해본적이 없다.

금수저라고 생각해 본적은 없지만 예전이나 지금이나 난 중산층 또는 중상류층 정도 수준은 된다고 항상 생각함.

부모님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