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시점에서 유입이 되었던 간에

주식판에서 좀 굴러본 애들은

그동안 본 게 있기 때문에

개개 종목들 가격에 대한 감각이 있어서

단기간 너무 오른 애들은

더 오를 것 같아도 

함부로 몰빵을 못하거나 안한다

그러나 주린이들은 

가격에 대한 그런 일종의 편견이 없어서

우루루 몰리는 종목에 홀려 그냥 들이대는 경우가 많다

초심자의 행운을 경험하여 자신감까지 붙은 상태라면 큰 돈 몰빵도 쉽게 해버린다

이런 투자는 운이 좋으면 왕창 벌 수 있지만 자칫 고점을 잡아버리면 번 것 이상을 잃는 큰 낭패를 보게 된다

가치주는 이미 죽은지 오래이고

미국도 그렇지만 혁신이라는 기치 아래 

per 따위는 무시하는 초고성장주의 시대가 도래한지 꽤 되었는데

그러다보니 

주식 시장은 영원한 우상향 

좋은 회사 주식은 버티면 결국은 우상향

코스피가 3000 을 넘기면서 그런 마인드가 더 강해진 것 같다

그러나 미국엔 현재까지 그런 종목이 꽤 많을지 몰라도

우리 나라는 아니다

지금까지는 좋은 흐름을 보여주는 성장세를 탄 기업들이 존재하지만

대부분의 종목은 경기변동에 따라 치고빠져야하는

장기 투자에는 적합하지않은 시장이 코스피다

그래서 종목과 사랑에 빠지지말고

장미빛 미래만 예상하는 기사들이 넘쳐날 때를 경계해야한다

불과 몇 달 전 만해도 소소한 잡음은 있었지만

고성장주들 특히 빅테크 종목의 우상향은 계속 될 것 같아 보였다

그리고 언론도 약간의 잡음은 단기적인 진통이라는 기사를 내보냈었다

그러나 지금은 논조가 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