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8천원대부터 사모았고 47층에서 팔았던
1세대 흠슬람이다.


흠이 떡상한 이유는 복합적인데

글로벌 해운경기 사이클 순항
코로나 팬데믹에 의한 항공운송 침체
수출은 활황인데 선복량은 한정되어 있으니 운임 떡상
정부의 막대한 재정지원
배재훈사장을 필두로 한 경영 개선
기관의 집중적 매수

등 다양한 요인이 있을거다.

근데 다들 알다시피 해운은 사이클을 많이 타고
무엇보다 치킨게임이다.
배만 있으면 그리스든 나이지리아든 다 뛰어드는 사업이고
딱히 기술력이 필요한 것도 아니기에
양밍해운, 머스크 같은 초대형 경쟁사들이 즐비한 시장에서
더이상 무언가를 해먹는다는건 쉽지 않다.

부채해결이나 인수합병, 노사관계에 대한 떡밥은 차치하고서라도
더이상 무언가 쇼킹한 실적을 만들어낼 건덕지는 없다고 본다.

물론 실적 좋고, 3분기 실적은 더욱 기대되는 것도 사실이다만
니들도 잘 알다시피 실적 좋다고 주가가 계속 오르는건 아니다.
세상에 오르기만 하는 주식은 없다. hmm 공매도가 무려 6천억원이다.

가뜩이나 박스피인 조선장을 고려했을 때
hmm은 가두리양식에서 처맞으며 긴 시간 조정 회복 횡보를 반복할 것 같다. 개미 꼬일대로 꼬인 주식은 바로 안오르는거 다 잘 알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