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롱뽀롱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 등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아이코닉스가 상장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했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이코닉스는 최근 미래에셋증권을 상장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아이코닉스는 이르면 내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가치는 3000억~4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핑크퐁 아기상어' 등으로 유명한 스마트스터디의 상장 주관을 맡고 있는 미래에셋증권은 콘텐츠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 설립된 아이코닉스는 '뽀롱뽀롱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 '치로와 친구들' 등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전 세계 130여 개국에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상품을 수출하고 있다.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라이선스 사업의 성공으로 영업 실적도 성장세다. 아이코닉스 매출은 2018년 691억9810만원에서 2019년 750억6326만원으로 증가했으나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744억5085만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영업익은 2018년 32억9829만원, 2019년 52억8309만원, 지난해 54억68만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강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