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 조선인의 권리가 제한되었으나, 이는 조선인에게 병역이 없었기 때문임
의무와 권리가 동전의 양면처럼 하나의 세트라는 상식적 원칙에 충실한 통치였음

푸에르토리코가 미 연방 정부에 세금을 내지 않는 대신 참정권이 없는 시스템과 같음
대표 없는 세금이 없다는 격언이 독립 전쟁과 건국 시기부터 내려오는 기본적 원칙임

참고로, 푸에르토리코 시민이 미 본토에 거주하면 참정권이 생기는데
이 같이 일제시대 대만인과 조선인이 본토에 가면 참정권이 주어졌음

또한 앙겔처럼 푸에르토리코의 젊은이들이 나이 든 세대와 달리 미국과 함께하기를 원하듯이
일제시대에 태어난 태평양전쟁 당시 젊은이들도 진정한 일본인이 되고자 한 것이 인지상정임


한편 1944년에 조선인 징병이 실시됨에 따라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직전 1945년에 참정권이 주어졌음
한국 정부가 이러한 사실을 숨기고 조선인 참정권이 없었다는 표면적 사실로 반일 정서를 불러일으킴

이는 반일이 아니면 국가 정체성을 형성하고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임
대다수의 푸에르토리코 시민들이 미 연방 편입을 지향하는 사례와 같은 맥락임

이러한 극렬한 반일 행보가 역설적으로 한국이 세계 최고의 친일 국가임을 방증함
여타 국가가 아무리 일본과 가까워도 합쳐질 가능성이 없으나 한국은 그렇지 않음

물론 시대가 달라져서 한국인들이 합방을 청원해도 일본으로서는 좋은 점이 없기 때문에 수락할 리가 만무함
푸에르토리코가 미 연방 편입 투표를 실시해도 연방 정부가 매번 묵살하고 사회적으로 이를 달가워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