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실수를 많이함... 이제 전제임 근데 그렇게 치명적인건 아님 사소한거긴함... 그렇다고해서 내가 위안 받고 싶다고 하는건 아니야
하지만 내가 너무 어리고 상사들은 304050대니까 내가 너무 어려서 막 대하는 것도 있는거 같아 내가 느끼기에는 그래

본론으로 들갈게
내가 유통에서 종사하는 20대야 20대 초반이지
유통 몸 담근지 이제 10개월 되어가는데 5달 정도는 본사 직영점에서 별 탈없이 매출 뽑아내고 일 잘한다고 칭찬 들으면서 일해갔을
구라아니고 정말로

6개월 되는 차에 내가 짬 좀 되니까
혼자서 매장을 2개를 관리하게 되는 사람이 됐는데 처음에는 개꿀 이렇게 생각 했는데
하다보니까 존나 좆같더라고 1개 매장에서 잘 지낼 때는 몇몇 사람한테만 싸바싸바하고 그 사람 스타일 맞춰서 행동하면 됐는데
2개매장 관리하게 되니까 각자 스타일이 너무 다른거야 여기서 사회를 느꼇지 나는 처음에 1개 매장에서 잘한다라는 소리듣고 일잘하네 라는 소리들으면서 있어서
다른 매장가서도 그렇게 하면 되겠지 생각해서 그렇게 생각하니까 180도 다른거야 이렇게 행동하니까 너 왤캐 깝치냐??
이런식으로 날 거르고 실수를 거듭하다 보니까 날 벌레 취급하더라고
그래서 아,..... 이런식으로 지내고 일은 하던데로 매출을 맞춰갔음.....

근데 최근들어서 원자재 식자재 값들 폭등한거 알지??
그래서 우리가 엄청 단가가 낮았는데 이제 폭등을 해버리니까 우리 물건들이 다른 경쟁 업체에 비해서 경쟁력이 많이 떨어지기 시작하니까
우리 물건들을 많이많이 빼기 시작하는거야 그래서 매출이 반토막 나고 나는 막을려고 했지면 내 사수들은 어쩔 수 없다 걍 빼라 이런식으로 흘러가니까
나는 중간 다리역할이니까 알겠습니다 수긍하고
다른 무언가로 더 매출을 낼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열심히 팔아 재껴서 전임자보다 500만원정도 로스는 나지만 따라잡았어
근데 이게 지속되고 단가는 높아지고 효자상품들 단가가 갑자기 개떡상을 해버리니까 그걸 팔지도 못하니까
매출 차이 격차가 더 나기 시작한거야
여기서 부터 이제 뒤에서 일 존나못한다 얘는 바뀔려는 모습이 안보인다
이러고 우리 매대는 다 줄일려고 하니까 멘탈이 흔들리는거야 많이 팔고 영업도 어찌저찌해서 지금 상황을 유지하는데
물론 내가 사수들이 시킨 사소 한 일들을 많이 까먹고 야근을 해서 매꾸는 시도는 했는데 이것도 감점이 많은거 같다


내가 해야하는 일도 많은데 사수들이 넘기는 일도 많아서 내 일을 끝내고 해야겠다라고 생각한게 한두번이 아니여서
이러다가
며칠 전에 술자리가 있었는데
사수가 내가 봤을 때 너는 매출을 늘릴 생각이 1도 없다 왤캐 일을 못하냐??
어중간하게 해서 사람 저울질 하지말고 제대로 할거면 제대로하고 말거면 관두라고 우리 상사들은 그렇게 생각한다고
하니까 멘탈이 결국 깨지는거야
내 딴애는 정말 노력해서 매출 올릴라고 노력하는데 상사들은 알아주지 않으니까

정말 어캐 해야할지 모르겠어 주갤형들....
쓴말 단말 다 이해할게 형들
진심어린 조언해줘

말리는 분도 있는데 결단이 안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