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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할때 못생긴년 만난 썰.ssul앱에서 작성

존스노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6.25 16:57:18
조회 9891 추천 125 댓글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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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일이다




영등포쪽에 직장 잡아서 막 자취를 시작했을 무렵




어린 마음에 첫 독립생활이라면 엘리베이터 딸린 오피스텔 꿈꿔왔으나




현실은 일반 단독주택 대문열고 들어가




1층에 현관문 여러개 늘어선 다세대 주택





주인집말로는 나빼고 나머지 3집은 전부 전세라고 했다





몇주일 살다보니 옆집에 두 자매가 살고있다는걸 알게 되었는데





언니쪽은 나처럼 7시 30분 전철을 즐겨타는지 평일 아침마다 마주치고 있었다





적당히 보기좋은 슬렌더타입에 약간 신경질적인 미인형으로





항상 원피스나 치마정장을 딱 맞춰입으며




쌀쌀한 날엔 짙은색 스타킹을




비가오는 날엔 맨발에 샌들을 신었는데




어느쪽 할것없이 잘 어울렸다





비오는날이면 고개를 숙인채 그년의 하얀 발가락을 탐닉했고





쌀쌀한 날이면  뒤를 바짝 좆아 스타킹에 감싸진 허벅지에 집중했다







반면에 동생년은 165/60정도되는 튼튼이로 근육이 상하체 고르게 발달한것이




문외한이 보기에도 중고등 운동부 출신이라 예상되었다





직장없는 백수인지 추리닝차림으로 편의점에서 조잡한 음식을 사서 나오는걸 몇번이나 마주쳤는데





언제나 졸린 눈을하고 입을 약간 벌리고 다니는게





누가 툭 건드리면 헤헤 하고 웃을 스타일





남들보다 큰 가슴빼고는 볼품없는 년이었는데





딴에  여자라고 주말저녁 가끔 마주치면




짧은 스커트에 시스루 티셔츠 입고 어디 놀러가더라





몇개월후 이른 여름




한강에서 자전거나 타보려고 한대 구매해서





자취방 앞 자전거 놓는 위치때문에 동생년과 말을 텄는데




예상대로 붙임성있게 헤헤거리는 스타일이었다





퇴근하면서 떡볶이나 김밥사서 들어오다 마주치면




"하 또 혼자먹어요? 친구없어요? 하 가엾어라"



하면서 개드립을 칠정도로 가까워졌다







그렇게 조용한 내 삶에도 문제가 하나 있었다




주말밤이면 바로옆 자매년들 집에서 섹소리가 들려왔던것




조용한밤 침대에 누워 폰질을 하고있으면 내방 왼편 자매년들 집쪽에서




음 음 아 아 음 음 하는 길고 희미한 섹소리가 들려왔고




간헐적으로 헉헉대는 남자 목소리 또한 캐치할수 있었다





온집안을 뒤져서 주방 가스렌지 옆이 가장 잘 들리는 포인트라는걸 발견한 후엔





주말밤마다 빤쓰만 입은채 벽에 귀를 붙여 옆집의 섹소리에 빠져있었고





떡치는게 끝난것같으면 재빨리 화장실로 이동해 변기옆 벽에 귀를 붙이고




"깔깔 간지럽단말야 앙 하지마 악 ㅋㅋㅋㅋ"



"아 가만히좀 있어봐" 하는



남녀가 샤워를하며 내는 또렷한 소리까지 엿들을수 있었다





둘중 누구일까? 언니년인가? 언니년이면 어떡하지?



시발 동생년이겠지?




나는 내심 그 언니년을 좋아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여름이 끝나갈 무렵



퇴근길에 편의점 수입맥주 4캔사서 대문에 들어서는데





마침 동생년이 짧은 스포츠원피스에 변장수준의 풀메를 하고 집을 나오는게 보인다




"하 독거노인 ㅋㅋ 또 집에서 혼자 술마셔요? 여친 없어요 여친?ㅋㅋㅋ" 야부리를 털길래




"무슨 여자라도 소개해주고 씨부려야하는거 아니냐'' 하고 툭 던지니




" 아 그건 셀프구연 ㅋㅋㅋ" 지랄하길래




"그럼 너라도 같이 마셔주던가 튼튼이같은년아~!"




한마디 재려주고 들어가려는데





"아 어쩔.. 그럼 내가 아조씨랑 맥주마셔줄까? 요밑에 수제 소세지집 생겼던데요. 오늘 한번 쏘시져?"



하고 달려들길래 그대로 메이드가 되어버린다





"오늘 8시에 약속있었는데 갑자기 10시로 늦춰졌거등여 ㅋㅋㅋ"




퇴근복장 그대로 같이 언덕을 내려가니 정말 못보던 맥주집이 오픈해 있길래




일단 들어가 마주보고 앉아서




술좀 먹여가며 언니년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니 술술 대답해준다




언니년은 지방에서 공부밖에 모르던 범생이로



서성한급 대학나와서 편의점으로 유명한 모기업에 들어갔는데





동생년도 집떠나 서울생활 하고싶어서 언니 자취집에 빌붙어 사는거라고





백수생활 즐기면서 나름 잘사는가 했더니






범생이 언니년에게 최근 남자친구가 생긴거였다






그렇게 언니의 남자친구가 놀러오는 주말이면 집에서 쫒기듯이 나와가지고





친구들 집 전전하며 하룻밤씩 때우고 들어와야 한다고...





그것도 하루이틀이지 친구들도 재워주는거 귀찮아하는것같고 갈곳도 없어서 힘든데





늦바람이 무서운지 범생이 언니년은 아주 사랑에 활활 불타오른다고 ㅅㅂ





그동안 엿듣던 섹소리의 주인공이 언니년이었다는 실망감에 난 계속 술을 들이켰고





동생년 역시 거뜬하게 맞받아주어서




2차로 옮긴 포차의 테이블에도 어느새 빈 소주병들이 쌓여갔는데




10시에 약속이있다던 그년의 말과는 달리




그때까지 그년의 전화기는 한번도 울리지 않았다





그렇게 둘다 술이 떡이되어서 계산을 마치고보니 어느새 밤 12시





말없이 집으로 터털터덜 걸어가는데 한걸음 뒤에서 동생년의 발소리가 따라온다





내방 문을따고 신발장을 바라보니 아까 내려놓은 맥주 4병이 보이길래





낮은 목소리로 이거나 한캔씩 마시자고 제안하여




내 공간에 그년이 들어와버렸다





나는 의자에 앉고 동생년은 침대에 걸터앉는 구조가 나왔는데





나즈막한 침대에 걸터앉은 탓에 말려올라간 스커트 아래로





적당히 태닝된 튼실한 허벅지 안쪽으로 밝은색 팬티까지 드러나보였다






술이 한모금씩 들어갈때마다 볼품없던 그년의 얼굴이 점점 봐줄만하다는 쪽으로 바뀌어 보였고





그년이 맥주캔을 마실때마다 가벼이 흔들리는 가슴은 치명적 매력을 발산하고 있었다





첫캔을 다 마시고 일어나 그년앞에서서 어깨를 잡고 그대로 밀어서 침대에 눕혀버린후





대충 입을 맞추고 옷을 벗겨내는데




아주 잠깐의 찰나





옆방에서 언니년의 낮은 신음이 들려오는것 같았다





잠시 정신이 번쩍 드는게 느꼈지만 나에겐 이미 이성이란게 얼마 남아있지 않았고






그대로 동생년을 밀어붙여 즐겁게 1떡을 마쳤다




떡을 마친후 숨을 고르며





'지금 화장실에가면 언니년 샤워하는 소리를 또 들을수있을까?'




하고 쓸모없는 상상을 하고있을때






뻗어있던 동생년이 갑자기 몸을 일으켜




어디선가 말보로레드 한개피를 꺼내 칙칙 불을 붙이더니 말을 시작한다





"언니는 언제나 삼성전자같은 인생을 살았어요"





"누구나 인정해주고 누구나 부러워하고 항상 칭찬만 듣는 삼전같은 인생을 살았죠"




나는 아무런 말도 할수없었다





"물론 노력도 많이했겠죠. 언니의 노력까지 폄하하고싶진 않아요 단지...."



"타고난 외모는 어쩔수 없없어요..



아무리 노력해봐도 그것만은 ....






"살을빼고 화장을 해봐도 언제나 개잡주에 작전주라는 조롱만 들었을뿐이에요...."





그 고요속에서 난 또다시 옆방에서 희미하게 들려오는 신음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





그대로 동생년에 올라타며 외쳤다





"아주 큰 소리를 내봐.. 온세상이 다 들을수있게"





"학 잠깐만요 학 갑자기 학 학학"





"넌 진짜야 이렇게 진짜로 살아있잖아. 내앞에 있는 넌 충분히 매력있는 진짜야"




"아니..학 학학.. 아 학 아학..."





"넌 아직 자신의 가치가 얼마인지도 모르는 유망주인거야"




"더큰 소리를 내봐! 더! 더!"





"다른소리따위 다 덮어버릴수있게!! 더 !! 더 !!"






그렇게 벽하나를 사이에 두고 두 자매는 커다란 신음소리를 내질렀고





나는 동생년을 만족시키려 필사적으로 움직이며






첫번째 떡을치는 내내 상상했던 언니년의 하얀 발가락따위





이미 잊은지 오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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