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평범한 직장인은 아니지만 일반인들치고
잘법니다.백만단위의 이상의 돈을 벌고 있어요.

전 일부러 소득에 대해 주변에 얘기 안했어요.
가족이랑 친한친구몇만 압니다.왜냐하면
어떤 친구한테 말했다가 돈문제로 싸운 적도 있고
누가 말한건지 별로 안 친한 애들한테도 연락와서
돈빌려달라고 요구받은 뒤부턴요.


동갑여친과 데이트할땐
돈은 더치에 가깝고 제가 좀 더 내는 방향이였습니다.
제가 버는 돈이 얼만지 알고 나서부터 변했습니다
요약하면
전부 제가 계산하게 만듭니다.
여행도 비싼것만 ,데이트도 비싼 것만
뭐 그래도 그정도는 감당 안되는 건 아니예요.그치만
전 솔직히 가족이 아닌 이상
돈을 다 쓰는 게 아까워요.

여친도 자긴 비혼주의자라고 했고
저도 스물후반에 첫연애한거라 결혼까지 생각할만큼
여겨지지도 않고요.
여튼 돈 쓰는거,씀씀이 큰 거
가끔이면 몰라도

만나는 날마다 그러니깐 스트레스였어요.

여친은 사랑하는 사이에선 돈 누가 쓰는건 안중요하다고 하는데 솔직히 참다가
제가 연애경험 없어서 주위 친구들,지인들한테
물어봤는데 다들 선 그으라고 하더군요.


그러다가 일터졌습니다
통장개설해서 같이 쓰자는데
자기가 카드,통장 관리하겠다고 하더군요?
일차빡쳐서
내돈은 내가 관리하겠다고 하니깐
어색한 기류가 돌더니 여친이 하는 말이
제게 이제 차 있으면 좋겠다면서
목록들 뽑아왔다면서 보여주는데
전부 비싼차들뿐.
그거 보고 어이가 없어서
난 부모님노후자금부터가 먼저고
차는 뒷순위라고 하니깐 적반하장으로
시간 내서 알아온건데 왜 무안주냐길래
저도 화나서 니가 뭔데 내 차에 간섭하느냐
부터 시작해서 솔직히 쌓인거 다 풀었습니다.
그러니 울려고 하면서 집가는거 안 잡고

연락오던거 씹다가 전화가 50통이상와서
받았어요.근데 미안하다는 말없고
끝까지 사랑하는 사람들끼리는 그런거 생각안하는게 맞다고 하길래 그냥 한귀로듣고 흘리고 끊었습니다.
그다음날부터 선톡오는거 받기만 했어요.

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