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모님 금전적 도움 일절없음
2. 거의 20년동안 모은것
3. 안해본 일이없다

아 드디어 1억 모았다

돈자랑은 아는사람에게 하는게아니라 여기서 자랑함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배아파해주는곳은 주갤뿐이니까...

증권계좌 9500
현금 500 ( 대학교 비상용 등록금)

계좌인증은 보안정책지랄하면서 캡쳐가안되드라
그래서 그냥 믿어줘

거의 3살부터 엄마따라 은행 놀러다니면서
세뱃돈 다 자유적금에 때려박았다.

지금생각해보면 어떻게 그나이에 돈모을생각했는지 신기하지만
엄마아빠가 정말 교육을 잘해주신것이라고 생각된다.

세뱃돈을 가져가는게아니라 누구한테받았는지 기록잘하라면서
도와주시고 추가로 은행이자를 용돈삼아 추가로 주심.
물론 그거도 적금통장행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돈을 모으기만해서 부모님께서 걱정도 하셨지만
결과적으론 잘된거같다. 감사합니다.

결정적으로 초딩때
빈대가족시리즈 만화책보고 30살 1억을 목표로잡았었다.
그게 지금까지 돈을 모으는데 원동력이된듯.
근데 ㅅㅂ
그때는 1억이면 다할수 있을거 같았는데말이지 ㅋㅋ
10년 지나고보니 1억도 푼돈이네

그 책에서 주식투자가 존나 간지나보여서
중학생때 생일선물로
증권계좌 파달라고 지랄지랄해서
성적향상 보상으로 증권계좌를 받았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10만원을 딱 넣어서 주식을 시작했고
주린이버프로 30%벌고
부모님한테 말씀드려서 모아온돈 300에다가
대출받아 레버리지하고싶어서 은행에 알아보던도중
엄마랑 친하던 은행원의 고발로 들켜버렸다

생각보다 진지하게 받아들여주셔서
대출을 어떻게 상환할것인지, 얼마가필요한지
설득을 통해서 용돈300을 담보로 부모님께 200을 대출받아서
총 500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물론 책도안읽고 공부할곳도없고,
수익률은 한 월 2퍼정도


고딩되고, 알바도하고, 상장타서 상여금도 받고
이것저것하면서 딱 20살 되는해에
1300만원을 모았고 그때부터
어떻게 돈이생기는지모르겠는데
진짜 그냥 불어났어
일도 그렇게 많이안하고, 주식도 공격적으로안하고
돈 쓸거도 다쓴거같은데
어느새 5000이 되어있더니
두달전에 9000
지금은 1억이 되어있네

코로나때 소극적으로 투자를 해서
남들보다 수익은 적지만
이 시장에서 살아남았다는걸 감사하게생각하고있는중

30살 1억이 목표였는데
5년빨리 달성해서 기분좋다

내년엔 또 얼마가 되어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