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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플러스에 대한 생각

ㅇㅇ(210.91) 2021.06.03 17:42:14
조회 646 추천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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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쿠라서 이 주식을 계속 눈여겨봤는데 마음에 걸리는 점이 몇가지 있음.



1. 지속된 적자

 연결제무재표 및 개별제무재표 모두에서 2년 연속 당기 순이익에 적자를 봤으며 그 중에서도 직전 

회계연도에서는 영업이익조차 적자였음. 다만 직전 회계연도에 회사 인수를 하고 사업을 확장해나가는 

측면에서 단기적인 적자로 인해 적자폭이 커졌다고 볼 수 있고, 현재 하는 사업확장으로 이번 분기에 

영업이익이 상당하다고 뉴스가 나온걸 봐서 큰 문제는 되지 않음.


2. 근본인 오타쿠 산업의 자체에 대한 불투명성


KOCCA에서 발간한 2020년 일본 컨텐츠 산업동향 및 위키페디아 영문 내용을 확인해보면 일본 출판산업

전체가 매출이 점점 축소되고 있는 추세임. 그리고 Vox에서 말하는 The dark side of Japan's anime industry에

의하면 일본 애니 아티스트들은 겨우 생존할정도로만 벌어먹고 산다고 하는 경향이 있음. 여기에 더해서

킬러컨텐츠 라고 할게 없음. 드래곤볼, 슬램덩크, 세일러문, 포켓몬스터, 디지몬, 나루토, 원피스, 명탐정 코난,

카드캡터 체리 등등의 킬러 컨텐츠가 최근 기준으로는 귀멸의 칼날, 진격의 거인, 주술회전 정도가 될텐데 

귀멸의 칼날 정도를 제외하고는 과거 작품만큼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고 보기 힘듬. 


또한 경험적으로도 과거와 현재에 만화/애니메이션 산업에 큰 차이가 있는데 더 이상 아동/청소년들이

일본 만화/애니메이션을 예전처럼 즐겨보지 않는다는거임. 내가 01~06년까지 싱가폴 국제학교에 다니면서

싱가폴,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등의 애들과 주로 친해졌는데 그 때만해도 다들 나루토에 환장하고

옛날 이야기하면 조금씩 달라도 세일러문, 건담, 포켓몬스터, 디지몬 등에 대해서는 공통적으로 이야기를 했음.

요새 그 친구들과 이야기하다가 아기들 보는 프로그램을 보면 일본 만화든 애니메이션이든 여기에 끼이지도 못 함.

심지어 예전에 하나씩 다 있었던 키티 같은거조차 요새는 보기 드물어짐. 즉 지금 일본 만화/애니 시장은 

이미 성인이 된 오타쿠들에 타겟을 하고 있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힘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듬.


반면에 본격적으로 중국과 미대륙 시장에 진출하는게 늘어나고 기존에 홍콩/싱가폴/대만 정도의 중국계 아시아 시장을

넘어서 산업 자체가 단기적으로는 크게 팽창할 수 있다는 부분이 있음. 실제로 코로나 시기에 넷플릭스 같은데 100만명이

일본 애니를 시청했다고 하니 그 수치가 가히 놀랍긴 함.

 


3.경쟁사

 애니플러스는 애니를 어디까지나 유통하는 매개체이며, 지금 싱가폴에 진출한 회사를 포함해서 어디 한 곳에서도 시장 지배적일

정도로 유통망을 확보한 상태는 아님. 더군다나 국내에서도 종종 애니플러스에서 판권 문제로 미방영 되는 작품이나 다시보기 

서비스가 제한되는 경우가 잦음. 이를 토대로 본다면 현재 돈줄인 싱가폴회사쪽에서도 미방영되는 작품이나 다시보기 서비스가

제한되는 경우가 잦다는 뜻임. 그렇다면 굳이 소비자가 다른 유수의 애니메이션 제공업체를 나두고 애니플러스를 선택할까는 의문이 듬.

더군다나 전세계적으로 TV방송 대신에 유튜브 및 넷플릭스 같은 곳에 시청이 증가한 이 시점에서 여전히 TV망에 의존하는 애니플러스의

전망이 밝을까 하는 의문이 들긴 함.



4.불법 시청 및 다운로드

  한국에서도 웹툰, 망가, 아니메에 대한 불법시청 및 다운로드가 현재까지도 이어지지만 이건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님. 일본만 하더라도

'망가무라' 라는 거대 불법사이트가 적발된 사례가 있었고, 중화권쪽에서는 대놓고 불법으로 스트리밍이 이뤄짐에도 크게 단속이 이뤄지지 않는

실정임. 아시아권에서 일본 아니메에 대한 상품이 아닌 작품 자체에 대한 스트리밍에 초점을 맞춘 산업이 더 번창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크게 듬.



5. 위매드

 애니플러스의 또 다른 기대 요인인 위매드 인수는 현재는 방탄소년단, 코로나, 지속적으로 쌓아둔 K드라마의 이미지로 상당히 긍정적임.

하지만 위매드가 만든 드라마인 '옷소매 붉은 끝동', '러브씬넘버' 등은 나는 물론이고 동료도 그런 드라마를 들어보지도 못했다고 할 정도로

인지도가 망했는 드라마이니 만큼 드라마 제작사로써의 능력이 상당히 의심됨. 더군다나 같은 엔터테인먼트 사업군이라도 애니메이션 유통쪽에

주로 힘을 실은 애니플러스가 드라마 제작이라는 꽤나 상이한 분야에 그것도 자본규모가 거대 드라마 제작사에 비해서 크지 않는 시점에서

얼만큼 선전할지 의문이 듬.







이렇듯 난 애니플러스에 대해서 좀 삐딱하게 보는 부분이 있긴 함.


다만 살펴보다가 상당히 긍정적으로 본게...


바로 K+ 채널.


K+채널 자체의 OTT 서비스나 VOD 서비스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지만 여기랑 컨택이 된 곳은 꽤나 매력적임.


일단 영문 위키페디아 기준으로 


인도네시아 : Indiehome, Dens.TV


말레이시아 : Astro Go(Korean Pack 한정)


필리핀 : CableLink, Sky cable, Cignal 


이중에서도 인도네시아는 영세하고, 말레이시아는 코리안 팩 한정이라고 쳐도


필리핀에서는 CableLinke와 Sky cable이 케이블TV시장 업계 1,2위로 사실상 케이블TV 시장 전체와


100만 구독자 이상을 보유한 Cignal이라는 위성TV시장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볼 때 


K+채널이 적어도 필리핀에서만큼은 K문화컨텐츠 유통산업에 압도적 강자라는 점이 긍정적으로 보였음.







여튼 애니플러스에 대해서 투자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내가 봤던 정보나 생각 같은거 정리해서 올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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