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시간은 엄청나게 많았는데

지금도 시간 남아도는데

발전이 하나도 없네

3년전에 좆소기업 면접 보러갔다가 30대가 어떻게 경력하나도 없냐고 혼났을 때

학교다닐때 나 팼던 일진이 공인중개사 합격하고 우리 동네에서 일하는걸 우연히 알았을때

30곳 넘게 면접 본 후 최저임금 주는 좆소 힘들게 취직했을때

학교다닐때 나 팼던 일진이 공무원 합격하고 결혼하고 애낳고 잘 살고 있다는 걸 알았을때


기타 등등등등

자극을 받을 기회는 진짜 많았는데

결심은 수도 없이 많이 했는데

2년전에는 공무원시험교재 수십만원 어치 구매하고 분철하는데 5만원 넘게 지출하기도 했는데 여탸 한번도 안 봤음

작년말에는 '진짜 내년부터는 열심히 살자'다짐했는데

올해 절반 지나가도록 작년까지와 비교해서 더 늙은거 빼고는 변한게 하나도 없음



좆소기업 면접에서 망신당했던게 벌써 3년전 일이란 게 놀랍고

올해가 벌써 절반 지나갔다는게 충격적이고

올해의 절반이 지나가도록 아무 것도 안 했다는게 너무 충격적이네요



내가 너무 혐오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