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나이가 어린데 차는 좋은거 타고 싶다보니

대포차 유통 싸이트로 유명한 xx카에서

비엠 구형으로 한대 뽑아서 타고 다녔습니다 ㅠ

구형이긴 하지만 아무랴도 외제차다보니

여자들도 잘꼬이고

팅구들도 부러워하고 세상이 다 제껏만 같았습니다


여느날과 같이

제 비엠타고 호프집 알바를 나가던중 ㅠ

잠깐 헨드폰 카톡 내용 확인한다는게 ㅠ

앞에차 뒷빵을 꽃았는데 그게 하필 마세라티였습니다 ㅠ


저는 차에서 내려 앞차분에게 도로 한복판에서

무릎을 꿇고 한번만 살려달라고 엉엉 울었습니다

마세라티 차주분은 이곳저곳 사진을 찍은후

저에게 어떻게 할꺼냐 따져물었고

저는 그분에게

저는 무보험이고 이거 대포차다 모든것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분은 한숨을 크게 쉬더니

일단 내차는 내돈으로 고칠테니

수리비는 조금씩이라도 갚으라고 말씀하셨고

저는 따질수 있는 형편이 아니었기에

무조건 그렇게 하겠다 답했었죠 ㅠㅠ


1주일후 마세라티 차주분한테 전화가 와서

수리비 1500만원 나왔고

정말 필요한 수리만 했다 말씀하셨습니다 ㅠ


23살에 1500이라는 빚이 생긴 저는 죽고만 싶었습니다

밤늦게 식당일 하시고 들어오시는 어머니께

이사실을 말해볼까 고민도 했지만

도저히 입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답답함을 참을수 없던 저는

새벽시간 성당 기도실에 들어가

하느님끼 무릎꿇고 살려달라 도와달라

눈물로 기도를 올렸습니다


그때였을까요??

눈감고 기도드리던 제앞에

정말 환하지만 눈은부시지 않고

포근하며 따스한 느낌의 빛이 나타났습니다


말하지 않았지만 그가 예수 그리스도 라는것을 알수있었습니다

그분은 저에게 말씀 하셨습니다

"Hmm 16만원 간다"

그렇게 저는 흠에 몰빵하였고

지금 팔아도 빚도 다갚을수있는 수익을 얻었지만

16만원까지 홀딩하려 합니다


흠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