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오늘 새벽에 미장 박살나고 썼던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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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장 박살나는 거 보고 기존 시나리오 폐기했다.

화수 수급이 심상치않아서 일단 많이 올랐던 애들 조금씩 현금화시키긴 했는데,

오늘 옵션만기에 미장박살 이벤트까지 겹쳐서 그냥 포지션 정리하기로 정했다.

아마 아침에 일어나서 확인한 애들도 고민 많았겠지...

이대로 손절하면 피 같은 돈 어떻게하나...

그래도 손절하고 자르는 게 더 큰 돈 지키는 길이다.

나는 새벽에 썼던 대로 오전장에서 보합권으로 올라 올 때 종목별로 정리했다...

물론 팔고나서 올랐던 애도 있고 다시 꼴아박아서 지하실 간 애들도 있다.

지금 마음? 미련은 조금 있지만 정리하고 나니 속이 다 시원하다.

솔직히 돈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루하루 피말리면서 쫄리는 게 얼마나 스트레스인지...

다들 알잖아?

내일은 다시 시작이다.

잃은 건 다시 벌면 된다.

단, 다음 달엔 이벤트가 큰 게 많다.

선물옵션 동시만기. 일명 네 마녀의 날이 있고... 연준 의사록 공개나 미국 백신 50% 도달 같은 굵직한 이벤트가 많다.

이벤트가 많다는 뜻은 변동성이 심하다는 뜻이고, 기회만 잘 노리면 크게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뜻이다.

물론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이벤트는 오늘 발표했던 K-반도체다.

정부 발표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투자 관련 세제혜택이다.

삼전, 하이닉스 빼고 반도체 잘 봐라.

분명 최근에 기관/외인 수급 쎄게 들어온 거 있다.

반도체가 이번 달 손절친 거 복구해줄거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