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 올림픽 전 럭비 국가대표로 넷플릭스 '피지컬:100'과 티캐스트 E채널 '노는브로(bro) 2'에 출연했던 장성민이 여자친구를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까지 한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전 럭비 국가대표 장성민은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피지컬:100'에서 압도적인 피지컬과 운동 신경으로 '럭비계의 마동석', '피지컬 괴물'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인지도를 얻었던 인물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 이중민)는 강간 등 상해 혐의로 기소된 장 씨에게 여자친구를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사실을 인정하여 1심에서 징역 7년이라는 중형을 선고하였다. 또한 재범 방지를 위해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함께 명령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월 2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여자친구 집에서 시작된다. 경찰은 23일 오전 11시경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했다"는 신고 전화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여 장성민을 임의동행하였다. 여자 친구 자택에서는 흉기가 발견되었고 당시 피해자는 머리에 부상을 입어 피가 흐르고 있었다. 경찰은 장 씨가 흉기를 사용하여 피해자를 범했다는 판단을 내리고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하여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조사 결과 장성민은 2월 22일 밤에 여자친구 집을 찾아 흉기로 위협하며 술을 마시고 피해자를 성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피해자는 뇌진탕과 출혈 등의 상해를 입었지만, 장 씨는 이를 무시하고 '잘못을 인정하냐'며 스마트폰으로 상대방을 촬영하기도 했다.
여자친구 때려서 머리에 뇌진탕까지
럭비 대표팀 동료 "나중에는 김연경 선수가 피했다"
사진=티캐스트 E채널
재판부는 "여자친구 A씨에게 가한 폭행은 이른바 데이트폭력에 해당하는 사안이어서 엄정한 대처가 요구된다"며 "범행이 하루 종일 자행된 것을 고려한다면 피해자가 느꼈을 공포와 성적 불쾌감이 상당했을 것"이라고 중형의 선고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피고인과 피해자가 신체 능력에 현격한 차이가 있는데 피고인은 흉기까지 소지하여 여자친구를 위협했다"며 "피가 흐를 정도로 머리를 내리치는 등 피해자가 신체적 고통과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등을 호소하여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한편 장성민은 2020 도쿄올림픽이 끝나고 티캐스트 E채널 예능프로그램 '노는브로(bro) 2'에 출연한 바 있다. 해당 회차에는 펜싱 어벤져스라 불렸던 구본길, 김정환, 김준호 선수가 출연했으며 럭비 국가대표팀이었던 장성민을 비롯하여 정연식 선수도 참여했다.
이들은 스포츠 스타답게 올림픽 비하인드를 풀며 기술에 대한 조언을 주고받거나 미담을 나눠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장성민은 김연경 선수와 함께 찍은 사진을 언급하며 친분을 과시한 것이 뒤늦게 화제가 되었다. 당시 같은 럭비 대표팀이었던 정연식 선수가 "나중에는 김연경 선수가 장성민을 피했다"고 폭로한 것. 이어 정 선수는 "말이 너무 많아서"라고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지만, 성폭행 혐의로 징역 7년을 받은 지금에는 김연경 선수가 무언가를 느껴서 멀리한 것이 아니냐는 네티즌의 추론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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