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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에 대한 헬라인의 글모바일에서 작성

미갤러(58.120) 2024.05.01 11:03:59
조회 69 추천 0 댓글 0

그러나 질병이 외상이나 계절병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말했던 게으름이나 생활 방식으로 인해, 마치 진흙탕같이, 점액이나 복부 팽만 가스로 넘치게 되어 의술이 필요하게 된다는 것은, 이들 질병에다가 고창이니 점액증이니 하는 이름을 붙여 주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던가?


그의 민족의 아들들이 트로이아에서 부상을 당한 에우리필로스에게 프라므네이아 포도주에다 많은 보리가루를 뿌리고 그 위에다 치즈를 갈아서 넣은 것을 마시도록 주고 있는 여인을 나무라지도 않았다,


사실 그것이야말로 염증의 원인인데, 그런 치료를 하고 있는데도 지휘관은 참견조차 하지 않았다네


그리고 실상 그와 같은 상태에 있는 사람에게 그런 것을 마시게 하는 것은 어쨌든 이상한 일이네요

그가 말했다.


이상할 것도 없다네, 질병에 대한 간호술인 오늘날의 의술은 사람들이 말하듯, 오래전에는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자네가 이해를 할 수 있을까 싶구나..


헤로디코스는 체육 교사였는데 병약하게 되어, 체육을 의술과 혼합함으로써 자신을 먼저, 그리고 최대한으로 지쳐빠지게 했고, 다음으로는 다른 많은 사람을 훗날 똑같이 지쳐 빠지게 했다네. 내가 말했네.


"어떻게 말씀입니까?" 그가 물었네.


"자신의 죽음을 오래 끌어감으로써였네. 그는 빈사 상태의 질환을 세심하게 돌보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그는 자신을 낫게 할 수도 없었고, 일생을 통해 치료하느라 다른 일체의 것을 거들떠볼 여유도 없이 살았으며, 조금이라도 자신의 처방에서 벗어나면 지치게 되었는 데, 자신의 의술로 하여금 좀처럼 죽지 못하고 노령에 이르렀기 때문일세 내가 말했네.


"그러니까 자신의 의료기술에 대한 과보를 받았군요."

그가 말했다.


그건 이런 사실을 모르는 사람에게 합당한 과보 일 세.


즉 아스클레피오스가 그런 종류의 의술을 후손들에게 알려 주지 않은 것은, 그것에 대한 무지 때문도 무경험 때문도 아니었고,


그는 오히려 잘 다스려지는 나라에서는 각자에게 어떤 책무가 부여되어 있어서, 누구에게도 일생 동안 병을 앓으며 치료를 받을 한가로움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걸 말일세.


이를테면 우리는 우습게도 숙련노동자들의 경우에는 그렇다고 이해하면서도,


부자들 이나 상류층, 행복한 사람들로 판단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그렇게 이해하지 못한다네..


그러니까 아스클레피오스도 이런 걸 알고 있어서, 선천적으로 그리고 일상 생활에 있어서 신체를 건강한 상태로 갖고 있으나 자신들 안에 어떤 특정한 부위의 병을 가진 자들, 이런 사람들에게만 그리고 이 런 습성에 대해서만 의술을 알려 주었다고, 그래서 약과 수술에 의해서 이런 사람들에게서 병을 몰아내고서 일상의 생활을 지시함으로써, 나라 일을 망치는 일이 없도록 의도했다고 우리는 말할 수 있지


반면에 안으로 속속들이 병든 몸에 대해서는 섭생에 의해서 조금씩 배설케 하며 투약을 함으로써, 길고도 한심한 인생을 당사자에게 살도록 하고 또한 십중팔구 그와 같은 또 다른 자신의 자손들을 낳도록 하는 그런 시도는 그가 하지 않은 것으로, 그래서 정상적으로 살 수 없는 사람은, 자신을 위해서도 나라를 위해서도 유익하지 않기 때문에, 치료를 해서는 아니 된다고 생각한 것으로 말할 수 있겠지?


"선생님께서는 의술가인 아스클레피오스를 정치가로 말씀하고 계시군요" 그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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