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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워프 포트리스) 고블린 공성때문에 요새 망했다.......GIF
https://youtu.be/K8Y83y5zjVc여기서 드워프포트리스 브금 들으면서 봐대충 유리공방 컨셉잡은 요새에케이브 드래곤 60마리를 끌고온 고블린 부대에게 습격당했음잠깐, 여기서 케이브드래곤이 뭐냐?????동굴에서 서식하는 포가튼 비스트급 몬스터임날개는 있지만 투사체 방어나 적을 붙잡는 용도로 쓰고일반 드래곤에 비해 크기도 조금 작고 브레스도 못쏘지만 물리력으론 진짜진짜강함포획해서 가축으로 기를 수 있지만, 테이밍 하는것도 굉장히 까다롭고무엇보다 태어날때부터 성체로 자라서 플레이어는 완벽히 테이밍을 할 수 없다!결국 다른 종족에게 완전히 테이밍된걸 사와야하는데고블린넘들이 양산까지 성공해서 40~100살 케이브 드래곤들을 타고 처들어옴ㅅㅂㅋㅋ대충 크기 비교를 하면맨 오른쪽 사람이 드워프 평균 크기인데맨 왼쪽은 5살따리 케이브 드래곤, 중앙은 그보다 작은 히드라의 크기임저만한 덩치가 60마리가 처들어온거임 ㅅㅂㅋㅋㅣ발...씨발...내 전력은 오로지 강철이 아닌 철기로 무장한 드워프 부대로,중견 숏소드 2분대, 레전더리 숏소드 분대, 레전더리 해머 분대그리고 막 징집한 활잽이 2분대로 총 60명의 드워프들을 이끌고 막아야한다... 전략은 대충 이렇게 짰음쪼렙 소드드워프들이 모루 진영으로서 적들의 공격을 받아내고, 초록 활잽이들이 응사하며 버티는걸 지원해주는동안위쪽의 빨간 해머 드워프들이 모루를 맡으며 위쪽을 타격무기로 불구로 만들고위쪽의 레전더리-소드 드워프들이 모루가 형성된 위쪽을 쌈싸먹으며 진행하는 방식으로 전투를 치룰려고 했는데아니 근데 한넘이 드워프가 아니라 가축용 물개를 처먹고있냐근데 거기에 어그로 끌린넘들은 머임??머임?????저 한마리 때문에 어그로끌린 드워프들이 전열을 유지하라는 명령을 무시한 채 눈깔 돌아간채로 적한테 돌진해버림흐트러진 전열을 가다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활잽이 부대를 돌진시켰음몸빵을 해서라도 전선을 만들지 않으면 하나하나 보쌈 당해 뒤질게 뻔한 상황!문제는 아까 보쌈당했던 드워프들은그대로 사지가 용한테 한입씩당해 뒤져버렸다 활잽이들이 천천히 내려오는 동안 위쪽의 레전더리 칼잽이들이 n자형으로 전선의 위쪽을 천천히 갉아먹고있었음그동안 해머드워프들과 쪼렙 소드드워프들은 20턴마다 한명씩 죽는 미친 상황!쪼렙 소드드워프들이 전멸했을때, 때마침 내려와준 활잽이들이 전열 아래쪽을 몸빵으로 때우기 시작함!그동안 위에서 갉아먹고있던 레전더리 소드 드워프들이 지쳤음에도 불구하고 30턴마다 한마리씩 죽여주고있었음! 어떻게든 정리가 끝났는데전투로그가 너무나도 많아 집계가 안된다...대충 숏소드 2분대와 활잽이 1분대가 완전 작살이 났고드워프-커맨더는 날개치기 한방에 목이 떨어져나가 죽어버렸으며대부분은 병원에서 골골대고있으며 병원에서 잘못된 치료로 8명이 죽어버리고살아남은넘들은 목발짚거나 외팔이가 되어버림요새는어떻게든굴러간다....
작성자 : 지나가던뉴비고정닉
스프링뱅크 증류소 Barley to Bottle 투어 후기
아 어제 저녁에 쓰다가 잠들어서 오늘 일정 시작하기 전에 마저 쓰고 올림한국은 이제 저녁 시간이라 오히려 좋을라나 오늘은 대망의 스프링뱅크 증류소의 Barley to Bottle 투어를 갔다 옴무려 250파운드(!)지만 어마어마한 시음 라인업과 직접 블렌딩한 700ml 보틀을 들고 가는 걸 생각하니 오히려 가성비가 좋다는 생각이 듦케이지에 있는 캐스크 샘플을 구매하기 위해 증류소 오픈 한 시간 전에 왔는데 이미 내 앞에 5명이나 있었음;;사실 별 의미없던 오픈런이었던 게 Barley to Bottle 투어 참가자는 케이지에 안 나와있는 전용 캐스크 샘플 목록 중 하나를 선택해서 구매할 수 있었기 때문암튼 비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한 시간 남짓 오들오들 떨면서 오픈을 기다림 스뱅 15는 그나마 두어 병 있던 거 증류소 오픈하자마자 사람들이 집어 가서 캐스크 샘플 허탕치고 돌아왔을 때는 없었음 눈 돌아가는 보틀들 잠시 감상해주고헤이즐번 / 롱로우 21은 260파운드(약 44만원). 예전 후기에서 봤던 가격에서 다소 인상되었음이게 그 케이지에 있는 캐스크 샘플들16년 이상의 고숙성은 아예 없었고 케이지의 3/4 정도가 전부 킬커란이어서 아 조졌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생각해보니 이번 주가 킬커란 20주년이어서 그런 거 같더라고 ㅇㅇ요 케이지 보틀들은 워시백 바 메뉴에 추가되어 있었음. 킬커란 퍼필 셰리 14년 색깔 거의 간장이더라 ㄷ 핸드필 술통. 시음 가능하고 내 입맛에는 스뱅/헤이즐번이 괜찮았는데 그 중 스뱅 200ml 짜리 여행하는 동안 마시려고 삼 투어 시작하면 우선 워시백 바로 데려가서 웰컴 드링크로 헤이즐번 퍼필 셰리 24년을 줌 ㄷㄷ열대과일 / 과숙된 핵과류 / 캠벨타운 펑크 / 초콜릿 / 코코아파우더 / 짭짤한 느낌이 있었고 상당히 맛있었음마시는 동안 투어 진행자와 참가자들끼리 아이스 브레이킹 좀 조진 다음 플로어 몰팅하는 곳으로 넘어감 많이들 아시다시피 스프링뱅크는 100% 플로어 몰팅을 하는 것으로 유명함. 매주 23톤 정도를 몰팅한다고 하네숙련된 조교의 시범을 본 다음 플로어 몰팅 찍먹해보고 싶은 사람들은 자원해서 해볼 수 있었음생각보다 저 쟁기? 무게가 있드라Laureate라는 품종을 사용한다고 함2층으로 올라가면 보리를 물에 불려 발아시키는 과정을 볼 수 있음저렇게 물에 불린 뒤 싹이 터서 맥아가 되면 아래층으로 내려보내서 플로어 몰팅하는 구조원래는 2층에서도 플로어 몰팅을 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안 해서 텅텅 비어있음. 저기 손잡이를 잡아당기면 몰트가 후두둑 떨어져 내려오는 구조라고 함비어있는 2층 한 켠에 쌓여있는 저게 바로 그 로컬 발리 ㄷㄷ 맛있는 녀석들로발은 일반 로리엣 보리에 비해 사이즈가 절반 정도로 작다고 함피트다 피트! 그 자체로는 별 냄새 안 남손 저거 뭔데 ㄷ발아된 맥아를 건조시키는 가마인 Kiln. 피트 처리된 스뱅 / 롱로우의 경우 이 때 피트를 태워 훈연시키는데 나무 작대기 > 드라이 피트 > 웻 피트 순으로 넣는다고 함 제품별 킬르닝 시간기계가 멈추면? 망치로 두들기면 된다근데 피?같은 뻘건 거 묻어있는 거 뭔데 ㄷㄷ스뱅식 하이테크 컴퓨터몰트 외의 이물질 걸러내는 통돌이. 사진을 뭣같이 찍었지만 각 통의 구멍 크기가 살짝 다름당화조 브랜드 별 증류 과정 - 롱로우 2회 / 스프링뱅크 2.5회 / 헤이즐번 3회도대체 2.5회라는 숫자가 어떻게 나오나 싶었는데 처음에 일부 빼놓은 로우와인을 2차 증류분과 스까서 증류해서 그렇다고 함연간 264,000리터 정도 생산하는데 그 중 스뱅이 80%를 차지한다고 함증류시설 얼추 보고 나면 뉴 메이크 스피릿을 한잔씩 주는데 꽤나 프루티하고 맛이 괜찮았음캐스크에 있는 QR코드 찍으면 캐스크에 대한 정보가 나옴대망의 저장고로 이동해서 나머지 두 잔을 시음함 소박하게 저 중 하나만 내 꺼였음 좋겠다는 꿈을 꿔봤다...스프링뱅크 32년 1990 리필 버번 혹스헤드 41.6%최근 몇 년 사이에 도수가 팍 낮아졌다고 하드라 ㅠㅠ상당히 트로피컬 & 프루티하고 살짝 코코넛오일 / 섬유유연제 등 은은하게 감싸주는 느낌이 있었음. 향 GOAT도수 치고는 맛의 레이어도 두터웠으나 그래도 좀 더 도수가 높았으면 완벽했을 거 같아서 살짝 아쉬움이 있었음 시간 지나니까 쓴맛이 좀 올라와서 딱 지금이 시음 마지노선같다는 생각이.. 얼마 안 남아서 올 여름쯤에는 다른 술로 대체될 것 같다고 하심롱로우 28년 1994 리필 버번 혹스헤드 45.6%리필 버번캐 치고 색깔이 진해서 리필 셰리인줄;앞서 스뱅 32와 비교하면 캠벨타운 펑크 / 스모키 / 시트러스 등이 좀 더 짱짱한 편이었고 메탈릭한 느낌도 살아있었음. 다만 28년 고숙성이라 기존 롱로우처럼 피트가 강렬하진 않았고 매우 은은했음. 요것도 상당히 맛있었다웨어하우스에서 시음하는 것으로 투어는 종료됐고 워시백 바로 넘어가서 점심을 먹은 뒤 블렌딩 세션으로 넘어갔음맛은 좋았는데 전체적으로 좀 짜드라눈 돌아가는 가격의 메뉴판. 블렌딩까지 하고 오면 취해있을 게 뻔했기 때문에 실제로 어제는 로발과 롱로우 17년 럼캐 정도만 마시고 옴.이따 스뱅 30년 먹으러 가야지 히히!대망의 블렌딩 세션! 앞에 있는 여섯 가지 종류의 샘플들을 시음해보고 각자 원하는 비율로 섞으면 됨어디까지나 블렌딩 세션이기 때문에 최소 두 가지는 섞어야 했음시음해봤는데 포트랑 퍼필 셰리는 내 기준 좀 과했고 소테른은 맛이 신기하드라가장 괜찮았던 건 퍼필 버번이었고 진행자 분도 버번캐가 캐스크 좋은 거 썼었다고 하시드라이리저리 섞보고 정한 최종 비율 - 퍼필 버번 60% / 리필 셰리 15% / 리필 소테른 15% / 리필 럼 10% 내 입맛에는 괜찮았는데 솔직히 다른 사람 입맛에는 어떨지 궁금해서 나중에 따게 된다면 눔나 한 번 해볼게ㅋㅋㅋㅋ블렌딩 마치고 워시백 바로 돌아와서 좀 더 마심. 스뱅 30과 10년 PC는 투어 같이 한 다른 사람이 마신 거 ㅇㅇ 요번 로발은 예전에 마셔봤던 것들에 비해 황이 좀 튀어서 아쉬웠고롱로우 17년 퍼필 럼 맛있드라 과일과일하면서 에스테르 살짝 묻어있는데 매우 드링커블했음투어 마치고 나왔더니 비 그치고 무지개도 떠서 동네 한 바퀴 산책하고 숙소로 돌아옴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풍경 사진 함 보고 가라
작성자 : aes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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