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차일드때부터 좋아한 오래된팬이고, 진짜 왕팬이었는데.....
다들 그러셨을듯... 이수오빠 사건이후로 진짜 상처도 많이 받고, 뭔지모를 배신감도 많이 느끼고.
CD들 다 정리해서 차마 버리지는 못하겠고 박스에 넣어서 창고에 넣어놨었어요.
가끔 인터넷 기사로 봐도 예전같으면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정독했을텐데
그 후론 키워드만 보여도 일부로 피하고.......아무튼 애증이라 할까요? 그냥 보면 속상할 것 같아서 안보고그랬어요.
그러다가 얼마전에 너무 이수 솔로앨범에 가시가 듣고 싶어서 씨디다시꺼내서 듣다가 또 옛날 생각에 빠져서
속상해하다가........그러다가 다시 엠갤까지 오게되었네요.
저는 늘 눈팅만 하는 적극적이지 못한 팬이였기에 글 쓰는것도 처음이에요.
팬분들의 흔적을 계속 읽었어요. 거의 사건시점까지 많은 글을 돌이켜서 읽어봤어요.
저랑 같은 감정이신 분들도 계시고... 포용해주시는 팬들도 계시구... 화내시는 분들도 계시구...
다들 슬픔에 대처하는 방식이 다르시지만 글을 읽으면서 진짜 감동받았어요.

이수오빠를 비롯한 엠씨더맥스는 정말 여전히 사랑받는 그룹같아요.
저 역시도 안그럴려고했지만 저만의 방식으로 여전히 많이 좋아하고 있었던것같네요.
그리구 팬분들이 정성스럽게 만드신 플레이어를 보니깐
진짜 지난 오랜 시간이 한꺼번에 떠오르기도하고, 새벽이라 괜히 감수성에 젖어서그런지
마음이 진짜 짠하네요.
노래는 주류였지만 가수는 비주류라서 진짜 우리 팬들끼리 끈끈한 뭔가가 있었는데.
여기서 그걸 또 느낍니당.
아............생각없이 막 주절거렸네요.ㅜㅜㅜㅜㅜㅜㅜㅜ
다시 엠씨더맥스의 음악에 많은 사람들이 편견없이 실력 그대로 박수쳐줄 날이 금방 올 수 있겠죠?
아 오글토글거려서 죄송합니다.^ ^ 암튼 엠씨더맥스팬들 멋있어요!!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