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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에 병과가 생겼다가 이름값을 못하게 된 경우들
척탄병 Grenadiers이름부터가 수류탄투척병이지만 처음 이 병과가 생겼을 때나 전문 수류탄 투척병이었고18세기 중후반에 이르면 그냥 정예보병을 척탄병으로 부르는 개념으로 바뀜수류탄을 잘 던지려면 그 위험한 수류탄을 들고도 겁을 먹지 않을 담력그 수류탄을 잘 던지려면 키도 크고 팔힘도 좋아야하는데따지고 보니 그 모든 조건을 갖춘 병사는 당대로선 그냥 슈퍼솔져잖아?이런 병사를 수류탄 던지라고 사지로 내몰바에는 그냥 정예보병으로 쓰는게 낫다는 결론이 난거임엠나토에서는 그냥 수류탄 던질 수 있게 묘사했지만 엠토면 몰라도 나토 시기쯤가면 진짜 얘네들이 달려가서 수류탄 던지고 개돌하는 그림은 안나왔다고 보면된다.용기병 Dragoon처음 생겼을 당시만해도 승마보병 개념으로전장으로 이동할때만 말을 타다가 전투 시엔 말에서 내려서 사격을 하는 병과로 굴려졌음하지만 엠나토 해본 토붕이들은 알거임얘네를 승마보병처럼 쓰는게 굉장히 까다롭다는거 말이야실제로도 승마보병으로 계속 굴릴 바에 기병으로 쓰는게 더 나 나았기 때문에얘네의 승마보병 컨셉은 점점 흐려지게 됨18세기에 이르러 보병들의 머스킷도 17세기에 쓰던 것보다 작아져서 받침대가 필요없어졌듯이용기병들이 쓰는 총의 체급도 작아져서 마상총으로 적합한 사이즈로 바뀌다보니처음 용기병이 생겼을때만해도 어려웠던 마상사격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됨18~19세기 용기병을 그린 그림들을 보면 아예 말에서 내려서 사격하는 그림이 잘 안 나올 정도다.18세기부터 용기병은 경기병도 중기병도 아닌 중간급 기병 Medium Cavalry로 자리잡게 되었고흉갑기병을 따로 굴리지 않는 나라(대표적으로 영국)들의 경우에는 용기병들이 중기병 Heavy Cavalry 포지션을 잡게 된다.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얘네의 승마'보병' 컨셉은 어처구니 없이 부활하게 되는데 나폴레옹의 대육군의 규모를 한창 늘리던 시기, 용기병 연대의 숫자는 많이 늘렸지만 정작 용기병들에게 지급할 말이 부족해지는 사태가 일어나버렸고결국 나폴레옹은 이들의 용기병 연대 타이틀과 장비는 유지시켜버리면서 보병으로 굴리게 되었다.뭐 따지고보면 승마보병이 아니라 그냥 보병이 되어버린거지만 아무튼 초심을 찾은 셈하지만 대육군이 대프랑스동맹군을 상대로 연전연승하면서 말을 잔뜩 노획하게 되자 다시 일반적인 기병으로 전환되었다.기총병 Carabinier이 업계의 끝판왕이다처음에는 마상에서 쏠수있게 만든 작은 체급의 기병용 총을 든 기병 병과로 마상사격을 전문으로 하기 위해 탄생했다.하지만 "말을 탈 줄 아는데 총까지 잘쏴? 이거 완전 정예병과 아님?" 이라는 밸류가 생겨버리면서 기총병은 이름값을 못하기 시작한다이렇게 아예 딱봐도 나 정예병이요 하는 모양새로 바뀌더니나폴레옹은 아예 기병총까지 내던져버리고 흉갑 입힌 중기병으로 바꿔버린다.이름값 ㅇㄷ?심지어 같은 프랑스군 내에서 도보기총병(Carabiner a pied)이 따로 있었는데기병총을 쓰는 보병 병과도 아니고전열보병 연대에서 정예병들은 척탄병으로 불리는 것처럼경보병 연대에서 정예병들은 기총병으로 불리는 식으로그냥 경보병 중 정예병을 칭하는 명칭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각 연대에서 뛰어난 척탄병들을 차출해 만든 우디노의 척탄병 사단을 보면기총병들도 많이 차출당했는데 그냥 경보병판 척탄병 = 기총병인게 당대 인식인 것을 알 수 있다.그리고 이탈리아에서는 헌병조직의 이름으로 쓰인다
작성자 : 브라우닝자동소총고정닉
질문질문 질문촌(싱갤 대법관들께 갑질 질문)
저녁뉴스에 피해자로 나올지도 모르는 싱붕이 얘기를 들어주셈사건의 발단은 이러함 아마 오후 4~5시경 쯤일거임.우선 싱붕이는 오래된 복도형 아파트에서 혼자 거주중인 20대남임아침에 잠들어서 쭉 자고있는데 누가 문을 쾅쾅 두드리길래 비몽사몽한채로 나가서 문을 여니까 관리사무소에서 나온 아저씨가 있었음그러더니 갑자기 여기서 톱질하냐고 묻는거임. 안했다고 대답했고.그제서야 아랫집에서 우리집에서 톱질한다는 소리때문에 민원을 넣었다고 사무소 직원분이 얘기를 해주셨음상식적으로 집에서 톱질을 할일이 뭐가있겠노? 톱질 한적 없다니까 내부를 확인해봐도 되겠냐고 묻는거임 (솔직히 말해서 여기서 이미 짜증이 났음.)경찰도 남의집 들어오려면 압수수색영장 필요한데 뭔가 싶었지 그래도 오해는 확실히 푸는게 좋을거같아서 들어오라고함 그리고 관리사무소 직원분이 톱질을 한건 아닌거같다고 확인을 함그런데 아랫집 사람을 부르더니 그 사람도 들어오게시킴 ㅋㅋ 아줌마인지 할머니인지 대충 50대? 약간 이렇게 생기신분이었음. 저렇게 뚱뚱하지는 않았는데, 덩치말고 얼굴로 치면 인상과 분위기 같은게 비슷함.멋쩍어서 그분께 인사를 먼저 했는데 대꾸도안하고 눈 부라리면서 집 둘러보더니 계속 톱질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혼잣말을 함내가 그래서 다른집에서 들린 소리가 아니냐고 하니까 대답도안함 그리고 그렇게서서 몇분있더니 사무소분이랑 아랫집사람이랑 둘다 오해해서 미안하다는 말은커녕 아닌갑다 하고 인사도 없이 나가버리더라고나이도 어리고 네,네 하면서 존댓말로 나가니까 만만해보여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음근데 내 입장에서는 자다가 방해받아서 존나 짜증이났는데 이게 맞는건가 싶어서 황당한거임따라서 내일 관리사무소가서 밑도끝도없이 들이닥쳐서아닌걸로 밝혀지니까 사과도 없이 간 사무소 직원분과 아랫집에 대해서 항의할 생각이고 이런 확실한 증거도 없는데 관리사무소 불러서 막 찾아오는거 미루어보아 혹시 차후에 생길지도 모를 법적분쟁에 대비해 녹취할 생각인데 이거 갑질같노?요새 세상이 세상이다보니 웬만한건 좋게좋게 넘어가려고하는 편이긴한데나는 이걸 꼭 관리사무소에가서 항의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음내가 관리사무소에 가서 항의하는게 갑질이나 예민한 걸로 보이노? 아니면 항의할때 주의해야할점이 있을까 궁금해서 물어봄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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