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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스, “우리는 ‘록’ 밴드다”(엠맥언급)

듀플렉스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5.21 08:20:30
조회 413 추천 0 댓글 1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HOT부터 시작해서 SES,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f(x) 국내를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의 이름이다.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이라는 것. 

국내의 대표적인 연예기획사 중 하나인 SM엔터테인먼트에는 눈에 띄는 존재가 있다. 바로 ‘록’밴드인 트랙스(Trax, 제이킴(Vocal.)-김정모(Guitar)).

이들의 인터뷰 일정을 잡아 놓고 많은 질문이 생각이 났다. 대다수 부정적인 것들이 다수. 그 동안 궁금했던 것들을 한 시간에 걸쳐 이들과 토론을 반복했다. 

기자의 다소 공격적인 질문에 제이킴, 김정모 두 남자는 ‘그럴 수도 있다’라고 전제하며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들의 논리는 모든게 맞아 떨어졌고 인터뷰가 끝난 후 그들을 배웅하면서 하나의 생각이 들었다. “트랙스는 ‘진짜’ 록밴드다”.

비주얼 록밴드로 데뷔했다. 그런데 지금은 발라드를 들고 나왔다. 어떻게 된건가? 엠씨더맥스의 빈자리를 노린 포석인가?

그런 생각은 한 적도 없다. 일부에서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을 알고 있는데, 엠씨 더 맥스도 발라드를 주로 했기 때문에 그런 오해를 부르는 것 같다. 이번 음반은 단순히 발라드 음악을 해보고 싶었고, 제이 형과도 얘기를 했는데 형도 브릿팝을 좋아해서 만든 곡들이다. 편곡을 비롯한 드럼을 비롯한 모든 악기의 사운드 메이킹을 브릿팝에 중점을 둬서 만든 앨범이다. 직접 들어보고 판단해 줬으면 좋겠다.(김정모)

▲SM의 다른 그룹들, 특히 남자의 경우 대부분 성공했다. 그런데 트랙스는 그렇지 못했다. 어떻게 생각하나?

인정한다. 처음 데뷔 했을 때를 생각하면 우리가 많이 부족했다. 패기 하나로 시작했고, 비주얼 음악 자체를 좋아해서 그런 음악으로 데뷔 했는데, 그 당시에는 잘 되지 못했다. 처음 SM엔터테인먼트를 들어갈 때도 ‘SM은 우리가 바꾼다’ 생각을 할 정도로 자만심에 가득차 있었다. 하지만 우리자체가 부족했다.(제이킴)

▲잘 안돼서 발라드로 선회한 것은 아닌가?

밴드라면 한 개 장르를 해야만 하는건 편견이라 생각한다. 발라드를 하는 밴드는 많다. 우리 음반도 멜로디가 한국적이고 밴드의 색깔이 바뀌었다는 평가를 하고 있는데, (김)정모나 나나 콜드 플레이 같은 브릿팝 밴드를 좋아해서 만들게 된 앨범이다.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곡들을 하고 싶었다.(제이킴)

하드한 비트를 담고 디스토션이 가득 걸린 음악을 해야 록밴드는 아니다, 우리의 의미를 전하고 진정성을 가지고 음악을 한다면 록밴드로 인정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김정모)

▲밴드 얘기가 나와서 묻는데, 방송을 주로 나가니 라이브를 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국내 방송가의 사정상 ‘핸드싱크’(실제 연주가 아닌 MR에 연주 모습만 보여주는 것)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기타에 잭(Jack)은 꼭 연결하고 연주를 한다. 일본에서 라이브를 하면서 보고 배운 것이고 일본 방송가에서도 라이브 연주를 선보이는 경우는 드물다.(김정모)

라이브 무대를 꼭 하고 싶다. (김)정모의 기타실력은 ‘오빠밴드’를 통해 많은 분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지상파 음악무대 뿐만 아니고 소극장 공연 등을 통해서 우리 라이브를 보여줄 것이다.(제이킴)

▲아이돌 제작사로 유명한 SM에 있는게 마이너스 일 수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절대 아니다. SM은 우리가 다양한 음악을 할 수 있게 기다려준 고마운 존재다. 이번 음반도 사실 지난해 발표하려고 했는데, 우리가 성에 차지 않아 중단한 경우다. 회사에서는 그걸 기다려 줬고, 음악을 할 수 있게 지원해 줬다.(제이킴)

▲국내 인디밴드의 경우 홍대를 중심으로 많은 공연을 하고 있다. 트랙스를 그들에 비교할 수 있나?

사실 3년 6개월 공백으로 활동을 쉰 부분이 있다. 멤버도 개인 사정으로 탈퇴를 하게 됐다. 하지만 활동 중단 이전에는 일본 등지에서 수많은 라이브 무대를 가져왔다. 국내에서도 노브레인, 넬, 트랜스픽션 같은 선배들과 친하게 지내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인디 무대에서도 공연을 하면서 많은 분들을 직접 찾아가고 싶다.(김정모)

▲트랙스를 록밴드로 정의 할 수 있는 이유를 설명해 달라.

참 어려운 질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스스로 밴드를 구성해 트랙스라는 이름을 가지고 우리 음악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내 인디밴드들 처럼 홍대에서 활동을 하진 않았지만 다른 방법으로 충분한 공연과 활동을 해 왔다고 생각한다.(김정모)

지금까지의 트랙스가 밴드라는 이름을 달기에 부족함이 있었다면 앞으로 고쳐나가면 될 것이다. 3년 6개월만 100곡 이상을 만들고 이번 음반을 발표하면서 ‘이번에 잊혀지면 어떡할까?’라는 질문을 수도 없이 스스로에게 던졌다. 하지만 우리가 만족할 수 있는 음악을 이렇게 들고 나왔기에, 대중들의 질타는 달게 받을 수 있다.(제이킴)

트랙스는 인터뷰 내내 음악을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도구’로 설명했다. 트랙스라는 이름으로 영원히 남고 싶다는 제이킴과 김정모. 음악에 대한 그들의 애정, 음악을 대하는 그들의 자세는 남달랐다.

인터뷰 말미에서 트랙스는 ‘음악을 언제까지 할 것이냐?’고 묻자 “팬들에게 잊혀진다면 트랙스는 없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제이킴과 김정모는 어떤 형태건, 어디서건 음악을 하고 있을 것이다. 음악을 그만큼 사랑하고 인생의 친구처럼 여기기 때문이다. 평생 함께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3년 6개월 간의 고통과 마음고생을 새로 발표한 음반 ‘가슴이 차가운 남자’를 통해 풀고 싶다는 트랙스. 국내에서 보기 힘든 진지한 자세로 음악을 대하는 그들의 향후 행보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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