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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시원한 독설가\' vs \'대중 관심 원했다\'
\'입만 열면 논란\'
가수 신해철의 \'씨엔블루 관련 발언\'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신해철은 6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그 노래(외톨이야)가 표절이 아니면 표절은 세상에서 사라진다" "씨엔블루가 인디 밴드면 파리가 새" "씨엔블루가 진짜 밴드면 내가 은퇴한다"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신해철은 이전에도 독설로 논란의 \'단골\' 주인공이었다. 한쪽에서는 \'촌철살인\'의 언변으로 \'속시원한 독설가\'로 여겨진다. 다른 한쪽에서는 논란으로 대중의 관심을 받으려는 인물로 평가절하됐다.
그의 입은 사회적으로 민감한 부분에 특히 자주 열렸다.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마초 합법화, 간통죄 폐지 찬성, 자녀 체벌 등에 대해 거침없는 소신을 펼쳤다. 팬덤과 종교 문제 등도 그의 입을 피하지 못했다. 2008년 드림콘서트에서 일부 남성 그룹의 팬덤이 소녀시대에 대해 침묵 시위를 벌인 것을 두고 "저질 관객이 저질 공연을 만든다"고 일갈했고 "기독교는 두려움, 공포의 대상"이라는 발언도 터뜨렸다.
2009년에는 \'언행일치\' 논란에 시달렸다. 2월에 국내 사교육 문제에 열을 내며 비판했다가 학원 광고에 출연해 비난 여론에 시달렸다. 그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손가락욕을 한 사진을 게재해 \'학원 광고\' 출연자 답지 못한 행동을 또 한번 손가락질을 받기도 했다. 4월에는 \'북한 로켓 발사 축하 발언\'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를 비난했던 송영선 의원에게는 \'웃기는 아줌마. 천황에게나 가지\'라는 독설로 변치않는 입심을 자랑했다.
신해철의 이번 발언을 대중음악계 내부에서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988년 데뷔한 중견 음악인이 데뷔 1개월도 안된 신인에게 가차없는 독설을 퍼부었기 때문.
여기에 신해철이 아이들 밴드와 연관이 깊다는 점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대중음악인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 신해철이 2000년 아이들 밴드 문차일드 프로듀서로 참여했기 때문. 이를 두고 아이들 밴드에 대한 애정이 넘쳐서 이런 발언도 나왔을 것이라는 \'옹호론\'과 음악성 유무를 떠나 인기를 좇는 아이들 밴드를 만들었던 그가 다른 밴드를 평가절하할 자격이 있냐는 \'비판론\'이 맞서고 있다. 그가 프로듀서로 참여한 문차일드는 엠씨더맥스로 이어졌지만 최근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사건에 휘말려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았다.
한 작곡가는 "표절에 대한 법적 판결이 나오기 전부터 입에 담을 수 없는 표현을 신인에게 쏟아 부은 것은 선배로서 적절치 못한 언행이다. 과거 아이들 밴드를 프로듀싱했던 인물이기 때문에 더욱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번 표절 논란은 씨엔블루의 데뷔 곡 <외톨이야>가 인디밴드 와이낫의 <파랑새>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양측은 이에 대해 법적 공방을 예고한 상태다.
헐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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