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현재 gop에서 tod 돌리는 인간인데 백신 때문에 페바부대에서 격리하면서 몇일 있다보니 느낀거임. tod가 아닌 병사들은 해당 안 될 가능성이 높음.

사실 gop 기지는 많이 동떨어진 지역에 있고 또 모기지가 아닌 자기지들은 높아봐야 소대장 혹은 중대장까지밖에 없어서 가라치는게 엄청 많음. 당장 우리 기지만 봐도 일과, 야간 상관없이 tv무한(우리 축선 다른 기지들은 일과시간에는 제한되지만 대부분 야간에는 야간 작전자 배려해서 항상 풀어준다고 함), 싸지방도 일과, 야간 상관없이 무한(이것도 tv와 동일)임. 심지어 tod병들은 보통 gop 대대 중대 소대 소속이 아니고 군단 소속 파견병이라서 작업 이런거 1도 없고 진짜 제설, 부식 같은거 말고는 거의 1도 터치가 없음(이건 기지마자 다른거 같더라). 그래서 근취가 13시까지인데 부식, 식당청소 이런거 없으면 그냥 16시까지 쭉 자서 평일에 전투복 환복 안 하는 경우도 대반사임(이거도 케바케 많이 심할듯). 또 tod는 훈련을 어지간하면 장비 관련된 거 밖에 안 해서 훈련도 사실상 거의 없다고 보면 됨.

근데 위의 사항을 다 떠나서 그냥 분위기 자체가 약간 gop가 훨씬 프리한 느낌임. 본인 백신 맞고 3일동안 격리하러 페바부대에 2번 와봤고, 처음 전입 왔을 때 본부에 한 1주정도 있었는데 확실히 뭔가 빡빡하다고 해야하나...? 숨막히는 느낌이 심하더라. 지금 있는 페바에 올 때마다 훈련을 하고 있어서 더 그래보이는 거 같기도....? 점호 하는거만 봐도 우리 기지는 그냥 다 같이 취사장에 모여서 전파사항만 듣고 끝내는 식으로 하는데 여기는 '보고자 정위치!' 막 이러면서 보고하길래 괜히 뭔가 긴장되고 숨막히더라.

부대마다 심하게 케바케일수도 있지만 내 개인적인 견해로는 앞으로 군대 갈 사람들은 gop 지원해보는건 어떨까 싶음. 물론 24시간, 365일 내내 휴일없이 뺑이치는건 되게 그렇긴 한데 적응하면 괜찮음. gop 보상휴가도 상당히 달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