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인(깊은) 대화에 관해, 내가 동의하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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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인(깊은) 대화에 관해, 내가 동의하는 생각앱에서 작성

대수확

2024.10.11 23:07:46

조회 27 추천 0 댓글 0

0f9b8400bc841bf523e7f0e0379c701c883870cc1738a65490c8196662a70bff3a3c7961ef01fd3841130e43ac2b65d6200d99

나는, 나와 사람들의 좋아하는 것들과 싫어하는 것들을

관찰함으로써 인간을 탐구하는 방식을, 자주 따르고 있다.

그런 방식을 따르는 나는,

인간에게서 보편적인 현상 한가지를 관찰할 수 있는데,

그것은, 인간이 보편적으로

지식(일반적으로 과학)을 숭상하고

무지한 인간을 멸시하는, 인식의 거대한 흐름이다.

우리가 지식을 예찬하고 서로와 스스로를 향한 비속어를

일상용어처럼 사용하는 현상을,

한편으로는 과격한 관점에서,

인간이 지식을 도구로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이유에서인지 점차 (어쩌면 예나 지금이나)

지식의 도구가 되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좌우간, 도구여야만 하는 지식의 역습을 받는 상황에서,

모욕적인 언사 혹은 왠지 모를 모욕감과

허영심을 유발하는 감탄이

서로 간의 관계 속에서 늘어나는데,

그것들은 달리 말하면,

인간관계의 결속을 악화시키는 방해와 균열, 곧 불신이다.

'인간 불신'이라는 문제사태의 한가지 적절한 방책으로서,

비슷한 흥미를 충족시킬 목적으로

어떤 것에 관해 탐구하고자 하는 예외적 상황이 아니라면,

모든 인간관계에서는

지성을 활용하는 데 있어서 많은 힘을 들이는 깊은 대화를

삼가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러한 생각은 곧,

대등한 인간관계 자체와

대등한 인간관계에서는 서로의 지적인 수준이 어떠한지를

가늠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하고, '좋은 뜻'을 함께하고 있다.

'좋은 뜻'은 곧

"우리는 서로 간의 대화에서

어떤 대화의 주제를, 되도록이면 지향해야 하는가 ?"

에 대한 답변과도 같은데,

이는 곧 "아름다움 혹은 미감을 추구하는 모든 것."이다.

미감은

일시적으로 일어났다가 금방 사라지는 쾌감과 달리,

아주 오랫동안 남는 깊은 여운을,

지울 수 없는 여운을, 우리의 영혼(정신)에 남긴다.

영혼이 아름다움에 이처럼 자극받는 이유는,

영혼이 근원적으로 아름다우며,

그렇기에 영혼이

아름다움에 동하는 동시에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으로, 나는 생각하곤 한다.

인간관계 속 아름다움에는 구체적으로 무엇이 있는지는,

생각하는 존재/주체로서의 자기 자신이

스스로 내리는 판단에 맡기는 게 맞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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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첨부파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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