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부트애들은 볼때마다 내 친구 생각나네...

내가 한번 명품 반팔티를 입고 나갔었는데 갑자기 난 아무말도 안했는데 친구가 먼저 내 티를 알아보고는 

"너 병신임? 반팔티에 55만원을 태우네 ㅋㅋ 그 돈으로 걍 평범한 티 사면 50개는 살텐데"
라면서 엄청 비꼬고 그랬는데... 뭐 틀렸다고 할 순 없지만 내가 무리해서 산 것도 아니고 그냥 여유있어서 산건데 이게 태클걸릴 일인가 싶고...

걔네 부모님이 되게 열심히 사시지만 빚이 많아서 외식 한번 시원하게 하지 못하고 13평짜리 집에 다같이 사는 그런 집안인데

애가 25될때까지 백수임... 일자리를 구하려 해본 적도 없음 (대학 안다니고 고졸임)

근데 얘 마인드가 약간 부자들 보면 오히려 어깨가 올라가는? 타입임

술 마실 때마다 막 티비에 뭐 부자 애기 나오면 "그래도 나같은 사람들 덕에 저 사람들 먹고 사는거다 저렇게" 라면서 되게 뿌듯하게 말함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이 사회에 큰 보탬이 되는 일원인게

아니... 하다못해 막노동이나 편돌이라도 하면 그래 맞지... 그런 사람들이 하나하나 모여 이 사회를 만드는 거지 하겠는데 백수인데 저게 맞나..? 정부에서 지원금 받고 그걸 용돈으로 삼아서 술이나 먹고 다니면서..

근데 뭔가 리부트 애들을 보다보면 ... 물론 열심히 하는 리부트인들 인정하고 돈도 어느정도 쓰겠지만
 "점유율 우리가 만든다~ 우리 매출 많이 나온다~" 라는 말을 돈 한푼 안쓰면서 보팔이 하는 애들이 말하는게 그냥 ... 불쌍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