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시간빌게이츠였는데 자본은 그렇게 많이 없음.
그냥 앞으로 10년은 일 안 해도 될 정도만 돈이 있었음.
물론 결혼 안 하고 밖에 나가서 노는 거 최대한 줄이고
겜창인생으로 10년 기준임 ㅇㅇ.

그리고 사람마다 생각하는 게 다를 수 있는데
나는 메이플 맘먹고 한 1~2년 해보고 싶었음.

처음에 본섭에서 복귀해서 시작을 했는데.
드메 맞추고 과금 조금만 하니 스펙업이 너무 느리더라
그래서 본섭 시작한지 2개월 지났을 때
리부트 사건이 터지기 시작함. 이 때 스펙 53층 정도.

리부트에 대한 얘기를 듣고
너도 나도 다 리부트로 가니까 나도 따라갔음.
초반 1~2개월 미치도록 재미있는 거임.

성장도 빠르고 너무 재미있었음.
딸깍하는 맛에 미쳐서 1재 후 딸깍에 중독됐음.
그렇게 4개월이 지났다.

내 스펙 현재 59층 나옴.
리부트 4개월 폐인처럼 했음.
유니온 8000도 당연히 찍었고 59층도 찍고
보스도 컨트롤 때문에 듄더까지만 솔플함.
진듄더 파티는 다 됐고 검마도 트라이 한 번 다녀옴.

근데 갑자기 현타가 옴.
되돌아보니까 4개월 동안 이렇게 시간을 박았지만
접으면 아무것도 없는거임, 또 이 이상 스펙업을 보기가
너무 힘들더라.

여명 스페어 먹기, 아케인 방상 무상 운 없으니까
뭐 하나 안 되는 거. 4개월 내내 방상 하나 쳐먹음.
무상도 하나 나왔고ㅇㅇ

뭐가 있어야 강화를 하는데
메소가 있어도 아케인을 강화하지 못함.
결국 해야 하는 게 주보캐 키우기 반복하는 작업이
남아있더라고 현타가 옴.

여기서 59층에서 60층 대로 가려면
적어도 이 상태에서 해방하면서 반 년은 주보캐 키우고
스페어 뜰 때까지 존버해야 함.

본캐 아이템 이제 뭐 하나 작업하려고 해도
몇 백억이 필요함. 카루타 상하의 모자 트왈마 등 등 22성도
7개가 넘게 있음. 나름 열심히 다 강화함.
잠재도 전부 27퍼 이상 둘둘임. 21퍼 24퍼 이딴 거 하나도 없음.

스페어 없는 아방상은 17성에서 강화도 못함.

떠야 강화를 하는데 안 뜸.
정가도 호텔에서 사냥하니까 물떡도 없어서
메소로 사야 하는데 그냥 ㅈㄴ 돈 아까움.

할 수 있는 게 주보캐 육성해서 물떡 먹고 보스돌고 돈 모으기임.

갑자기 현타가 와서 본섭을 가겠다고 결정했음.

이 결정을 내린 이유가 위에 적은 것 뿐만이 아니라 더 있음.

생각해보면 본섭은 유니온 8천임.

이미 그 기반을 버리고 리부트가서 의미가 없는 소리겠지만
그냥 본섭은 본캐에만 집중할 수가 있음.

채집 이딴 거 시드 이딴 거 안 해도 됨.
농장이 매우 ㅈ같지만 그래도 시드 채집보다는 아니었음.

그니까 어차피 시간빌게이츠인 나는 본섭에서 드메 맞추고
본캐만 키웠으면 이미 60층 대는 뚫고도 남았을 거 같음.
템값도 싼데 리부트에 투자한 시간이 대략 1000시간은 넘는데
그 시간에 재획만 했으면 못해도 1000억은 벌었겠지.

그 천억으로 템 맞춰도 50층 후반 따리가 최대였겠지만.
생각해보니 돈이 없는 것도 아니었음.
솔직하게 고백하는데 리부트가서 보스 쳐 사먹고
자석펫에 웡스토랑 뚫는데 100넘게 썼음.

코디한다고 또 돈 쳐 쓰고 ㅇㅇ
피방 채집한다고 피방비에 음식값까지 그냥 돈 ㅈㄴ게 씀.

이 돈에 조금 보태서 본섭에 박았으면
60층은 이미 그냥 뚫어버렸음.

못해도 22앱 둘둘에 오글링 마이링 파풀마 퍼플펜 샤레마
등 등 30퍼에 에디 2줄 이상은 사고도 남았을거임.
그리고 이 씹것 리부트 블하는 언제 먹을지도 모르겠는데
본섭 그냥 경매장에서 사면 되잖아.

이렇게 생각하니까 다시 본섭에 마음이 가더라고.
그래서 이번 하버 때 다시 본섭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