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해병수필] 아! 달디달았던 그 날의 짜장이여!앱에서 작성

ㅇㅇ(123.212) 2021.12.21 01:50:00
조회 80 추천 16 댓글 1
														

75e98376b58269fe38ec81e0418275737ed672dd564da92782f961f2a110


때는 땀이 비오듯 쏟아지던 습하고 무더운 여름,


당시 흘러빠진 앗쎄이였던 나는

다른 선임들이 모두 한 차례씩 맛보았다는


'해병짜장'에 대해 똥까래들과 토론하며 시간을 축내고 있었다.



순간, 굵고 낮은 천둥과도 같은 목소리가 나를 불렀다.



"앗쎄이! 그렇게나 해병짜장이 궁금한가?!"



바로 '마철두 해병님'이셨다.



마철두 해병님, 그는 탄탄한 말근육의 허벅지와 마치 투포환과도 같은 무쇠궁둥짝을 지닌 그야말로 강철같은 사나이였다.


게다가 그런 신이 빚은듯한 철인의 육체 위에 걸쳐진 각이 제대로 잡힌 각개빤쓰는 그가 흘러빠진 기열 후달쓰가 아닌,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짜세 중의 짜세, 쓰바쓰셨다는 것을 증명하듯 붉게 빛이 나고 있었다.



"그렇게나 궁금해하니 대접해주도록 하겠다. 따라오도록!"




그런 짜세 중의 짜세이신 해병님이 한낱 흘러빠진 앗쎄이였던 내게 몸소 전설로만 전해내려오는 '해병짜장'을 대접해주신다니...


나의 뺨은 어느새 감격해 흘린 뜨거운 눈물로 흠뻑 젖어있었다.




그렇게 나는 연병장 구석으로 그를 따라갔고 그 곳에는 왠지 갈색과 흰색, 누런색으로 범벅이 되어 헤진 모포가 깔려있었다.



그 때, 마철두 해병님은 억센 손으로 나를 강하게 밀어 모포에 쓰러지게 하신 뒤, 번개처럼 각개빤스를 훌러덩 내리는것이 아닌가!



그렇게 공기를 만난 마해병님의 팔뚝만한 포신에서는 정체모를 흰 국물이 건더기를 머금은채 황금빛 액체과 함께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내가 그의 껄떡껄떡대는 검은 순대와도 같은 서슬퍼런 핏줄이 선 포신을 당황한 나머지 넋을 놓고 쳐다보고있을 때, 마해병님은 호탕하게 껄껄 웃으며 뒤를 돌아봤다.



그리고 내 안면부를 향해 치켜세운 궁둥이로 맹렬히 돌격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소문으로만 듣던, 그의 단단하고 거대한 구릿빛의 무쇠궁둥짝이 나의 얼굴을 정조준하고 있었다.




마철두 해병님은 그 날따라 유독 육류를 많이 섭취하셨는지 정말 악마의 똥꾸녕에서나 날법한 지옥의 개씹똥꾸릉내가 항문구멍에서 스멀스멀 삐져나오고 있었다.



"흐으읍!"




그리고 마해병님의 단말마와 함께 지옥의 가죽피리 관악단 4중주 오케스트라가 시작되었다.



뿌르뽕삐립뽕뽕뿌르뿡빵! 부롸롸롸롸롹~




그의 체내를 돌아다니던 사나이의 액기스는 항문구멍을 넘어 그야말로 폭발하는듯한 굉음과 함께 나의 가녀린 콧구녕을 쓰나미마냥 덮쳤고


내 연약한 콧구멍의 모세혈관은 그 폭발을 이기지 못하고 모조리 터져버리고 말았으며 마해병님의 진동하며 떨리는 궁둥이 살이 나의 뺨을 마구 때리기 시작했다.


이윽고 뿜어져나온 거센 바람에 나는 혼절해버리고 말았다.



그것은 그야말로 쌍바윗골의 함성(喊聲)이었다.



마철두 해병님의 지독하고 고약한 가죽피리 연주가 끝나자 나는 잃었던 정신을 차리고 감았던 눈을 살포시 떴다.



그러나 순간, 마치 시골길 진흙탕에 쳐박힌 경운기가 헛바퀴를 돌듯이





뿌다다다다다다다닥!!!



하는 소리가 전 해병 막사에 우렁차게 울려퍼졌고 되직-하고 그날 먹다 소화가 덜 된 야채쪼가리들이 먹음직스럽게 섞인 마철두 해병님의 배변이 나의 얼굴로 마구 뿜어졌다.



온갖 똥쪼가리들과 똥가루, 포신에서 줄줄 흐르는 황금국물, 그리고 소화가 덜 된 야채찌꺼기들을 예상치도 못하게 한가득 받아버린 나의 안면은 어느새 위장크림을 바른 듯 검게 물들어 있었다.



그리고 나는 깨달았다.




해병의 검은 피부는 결코 태양빛만으로는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다른 전우의 귀중한 분비물만이 해병의 자랑스런 검은 피부의 원천이라는 것을!


그렇게 섭취한 해병짜장은 그야말로 꿀맛이었고 사회에서 먹었던 어떠한 산해진미보다도 깊이 와닿은,



그야말로 나의 소울 푸드(Soul food)였다.




아직도 매미가 우는 무더운 여름날이면 나는 떠올린다.


유달리 달큰하며 고소했던 그 날의 짜장 한 그릇을.


나에게 달큰한 짜장 한 그릇을 선물해주신 팔각모 사나이를.


나에게 진정한 해병이 무엇인지를 알려주신 바다의 사나이를.


그 날의 낭만을. 그리고 그 날의 사랑을..



- 2010年 어느 무더운 늦여름, 왕탁봉

추천 비추천

16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외모와 달리 술 일절 못 마셔 가장 의외인 스타는? 운영자 24/07/01 - -
AD 8번째 엘다인 등장. 영원의 메아리 리뉴아 업데이트 운영자 24/06/27 - -
AD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8/1 출시, 마지막 사전예약! 운영자 24/07/01 - -
452211 중계연습) 월드보스 노무현 추가 ㅋㅋㅋ ㅇㅇ(14.56) 21.12.23 23 1
452210 법사살려내 나머지다죽여 ㅇㅇ(114.207) 21.12.23 12 0
452208 중연) 프렌즈스토리 시즌 2 입갤 ㅋㅋㅋㅋㅋㅋㅋㅋ 안철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3 27 0
452206 쇼케 성공해도 겜 흥하긴 힘들텐데 ㅋㅋㅋㅋㅋㅋㅋㅋ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3 47 1
452205 갑자기 생각나서 쓰는 흰토끼 사기당한 썰 요르겐비요르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3 26 0
452204 섭종공지 나왔으면 좋겠노 ㅋㅋ [2] ㅇㅇ(211.222) 21.12.23 39 2
452203 메이플 1시간7분 발표가 로아온 던페 다씹어먹는 이유.gif [4] ㅇㅇ(49.174) 21.12.23 184 5
452202 메플 뭘해도 개망할게 뻔하노 ㅠㅠ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3 38 0
452201 중연) 진 : 루디브리엄파퀘 등장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123.213) 21.12.23 19 0
452200 벌써부터 템값, 메소값 오르는 중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193.37) 21.12.23 68 1
452199 잠오는데 지금 자고일나도 쇼케 볼수있게찌 [2] 나무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3 30 0
452198 뇌피셜)칠흑 아케인등등 강화 주작일수도? 1010(218.148) 21.12.23 15 0
452197 축하공연 순전니-해네시스라는데? ㅇㅇ(223.39) 21.12.23 26 0
452195 팩트)대본녹화 1시간 7분은 절대 짧은게 아니다 [1] ㅇㅇ(112.148) 21.12.23 89 1
452194 개같이 멸망ㅋㅋ ㅇㅇ(220.126) 21.12.23 11 0
452192 모도 그림자바인드 ㄹㅇ이가...? 90초?! ㅇㅇ(223.33) 21.12.23 26 0
452190 Rpg 3개중 제일 쳐망해놓고 1시간? [1] ㅇㅇ(223.38) 21.12.23 44 0
452189 고질라vs스탑질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211.243) 21.12.23 9 0
452188 오래기다렸습니다 용사님들! [1] ㅇㅇ(124.216) 21.12.23 50 3
452187 디렉터님 유저들이 쇼케이스를 앞두고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ㅇㅇ(112.173) 21.12.23 63 8
452186 모해 신규스킬 ㅋㅋㅋ 노틸러스호 타고다니기 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112.153) 21.12.23 39 1
452185 여름때는 쇼케 망해도 어떻게든 되겠지 느낌이였는데 ㅇㅇ(118.235) 21.12.23 38 0
452184 중계연습) 신규보스 제른다르모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 [4] 부엉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3 75 0
452183 ㅁㅊ 쇼케이스 서브진행자 윤수빈눈나 확정이네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3 109 0
452182 메이플 쇼케이스 보나요 [2] 예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3 65 0
452181 아니오 형님과 비슷한 시간 [1] 씸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3 38 0
452180 메이플이 흥할 수 없는이유 간단하게 적어봄 [2] ㅇㅇ(39.7) 21.12.23 59 2
452179 3패파 블디 5차로갔으면좋겠네 ㄹㅇ ㅇㅇ(211.36) 21.12.23 11 0
452178 캡틴 쿨 90초짜리 크라켄바인드 입갤 ㅋㅋㅋㅋ ㅇㅇ(211.200) 21.12.23 32 1
452177 실시간) 메린이 엠블렘옵션 망한거임????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3 39 0
452176 3시에 나가서 간식 뭐사올까? 과자? 커피? [1] ㅇㅇ(223.33) 21.12.23 29 0
452174 진행자가 조광일이라 1시간7분이면 충분히 길지않나? ㅇㅇ(223.38) 21.12.23 31 0
452171 67층에서 해방하면 69층임? [1] ㅇㅇ(153.205) 21.12.23 59 0
452170 [중연] 오마이가쉬돈츄노우암어세비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3 46 2
452169 일단 초반 10분 애니메이션 나올예정 ㅇㅇ(117.111) 21.12.23 20 0
452168 근데 겜이 이정도까지 처망했는데 ㅇㅇ(118.235) 21.12.23 48 0
452166 애들아 닥치고 내 코디나 펑가해봐 [4] ㅇㅇ(223.33) 21.12.23 59 0
452165 캐슈 신규스킬 ㅋㅋㅋ 원숭이가 하늘에서 밧줄타고 내려와 ㅇㅇ(112.153) 21.12.23 66 1
452164 (메이플폭로)메이플 게임이 10년 사기 쳤는데....우리들의 운명은? 메이플폭로(114.202) 21.12.23 19 0
452163 중계연습) 강원기 실시간 atm어쩌구 낭독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부엉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3 53 0
452162 중연) 원기형 기타치면서 등장 ㄷㄷㄷㄷㄷㄷㄷㄷㄷ ㅇㅇ(223.39) 21.12.23 16 0
452161 메이플떡상생각에없던클리토리스가자라나고벌벌떨리노 ㅇㅇ(223.62) 21.12.23 27 0
452160 쇼케이스고 나발이고 애미뒤진 거북단새끼들아 [1] ㅇㅇ(175.197) 21.12.23 52 1
452159 하 시발 왜 쇼케이슨디 유저가 걱정해야되냐 ㅇㅇ(114.206) 21.12.23 19 1
452158 캐슈 신규 스킬 ㅋㅋㅋㅋ 코코볼파티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ㅇㅇ(112.153) 21.12.23 62 2
452157 아델진짜 하향되나 ㅇㅇ(125.128) 21.12.23 39 0
452155 ㄴ 이와중에 이새끼 애미 창녀면 개추 ㅋㅋㅋㅋㅋ ㅇㅇ(223.38) 21.12.23 16 0
452154 ㄱㅊ 패파, 팔라딘, 듀블만 살아도 팬텀 유지됨 [4] 카시마改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23 104 0
452153 조금래 vs 많이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223.38) 21.12.23 19 0
452151 원기형도 피아노 연주 준비했대 ㅇㅇ(125.134) 21.12.23 13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