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퐁 대전이 외부 사람들이 보기에 한심할지 몰라도

본섭에 있는 사람들은 충분히 어이없을 상황이었음

돈도 적게 시간도 적게쓰면서 나보다 성장도 빠르다?

거기에 렙업빨라서 심볼 진입 시기도 빠르면

상위 컨텐츠 진입도 빨라지니 컨텐츠 진입속도도 빠르네?



사실 본섭 유저들은 넥슨식 운영에 길들여진 대깨메들이 많아서

과금구조의 개편보다는 리부트 너프를 주장한 거고

정말 회사가 유저들을 생각한다면 본섭 구조를 개편해서


리부트보다 성장체감을 확실히 땡겨왔어야 했음



그런데 리퐁 대전 벌어진 이후로 원기는 겜겜봐 발언하고 숨었지

거기에 2달 가까이 되어가는데 한거라곤 고작 기여도 5% 룰.

이러니까 대깨메들도 못버티고 아예 런하고

일부는 리부트로 가서 최후의 발악중이지.



왜? 매출 포기 못하니까.

정확한 이유는 난 모르지만 추측으로는

상속받은 창업주 일가는 엄청난 상속세를 낼 방법이

주식으로 내거나 주식에서 나온 배당금으로 내야함.

즉, 회사는 지금 수익을 포기하면서 도전을 할 상황이 아님.

안정, 현금흐름, 그리고 기업가치 유지가

회사 경영진 입장에서는 현재 그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임.




어쩌면 회사는 본섭이 죽어가든 말든

리니지 사례 보면서 핵과금 유저들 발목 몇년만 잡아서

매출 이익만 유지하면서 매각 혹은 최대주주 상속세 완납까지

버틸 플랜만 이 악물고 생각하고 있을지 모름...



나도 본섭 유저였으니까 나름 게임의 개선을 기대했는데

2달동안 반응 없는 거 보고 1주일전 템팔고 마무리지었음.

내 예상을 뒤엎고 게임 한번 갈아엎는 시도를 할 수도 있지

그런데 회사 하는 꼬라지 봤을 때는 늦어도 한참 늦은 뒤에나

가까스로 결단 내리고 그나마도 말아먹을거 같음 ㅋㅋ



20주년은 또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반지 이벤트 꼬라지 봤을 땐 걍 답이 없다고 본다.

사료 줘서 게임 볼륨 반짝 띄워본들

게임 구조 개선 없으면 결국 사료도 리부트 스타트팩임.



선택을 미루고 현상유지만이라도 하고 싶겠지만

현실은 본섭은 실시간으로 망해가는 중

계속 미루면 결국 본섭을 버려야함.